한국 배우로는 유일
박해일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
총 398명이 초청된 명단에는 박해일이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고, ‘헤어질 결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정서경 작가 역시 각본가 자격으로 회원 제안을 받았다.
두 사람이 아카데미의 초청을 수락하면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국 영화인들은 2015년부터 꾸준히 아카데미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는데, 송강호·최민식, 봉준호·임권택 감독을 시작으로 박찬욱·이창동·홍상수·임순례 감독, 이병헌·배두나·하정우·김민희·조진웅 등이 회원 자격을 얻었다.
특히 ‘기생충’이 오스카상 4관왕 위업을 달성한 2020년에는 최우식·장혜진·조여정·이정은·박소담이 한꺼번에 초청됐으며 ’미나리’로 2021년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도 그해 아카데미 정식 회원이 됐다.
아카데미 최고경영자인 빌 크레이머는 “이들은 영화 분야 전반에 걸쳐 뛰어난 글로벌 인재를 대표한다”며 그들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