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달 제너처럼 핫 걸이 되고 싶다면 올 여름 슬립 드레스는 필수.
내리쬐는 햇살이 좋기도 하지만 그 뜨거운 열기에 쉽게 지치는 한 여름에 믹스 매치든 셋업이든 이것저것 챙겨 입기 귀찮기 마련. 이럴 때 슬립 드레스만큼 한가지 아이템으로 편하면서도 멋 내기 좋은 아이템이 또 있을까. 화이트 레이스 디테일이 더해진 그레이 컬러 홀터 드레스에 선글라스 하나만 썼을 뿐인데 부족함 없는 스타일을 보여준 켄달 제너처럼. 컬러와 패턴, 소재에 따라 전혀 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슬립드레스에 약간의 액세서리만 더한다면 쿨한 핫 걸이 될 수 있다.
같은 그린 컬러의 레이스가 장식된 홀터넥 드레스를 입은 그녀. 블랙 롱 부츠와 카멜 컬러 스웨이드 소재 호보백으로 웨스턴 무드가 더해지니 색다르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헤어핀으로 올린 머리와 한 손에 든 꽃 다발마저 자연스럽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만큼 과감하고 글래머러스한 스타일링을 자주 볼 수 있는 에밀리. 그런 그녀의 옷장에서 슬립 드레스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최근 에밀리가 선택한 클래식한 체크 패턴에 블랙 레이스가 더해진 슬립 드레스는 과한 섹시함이 부담스러운 당신에게도 제격이다. 브라운 컬러의 미니 숄더백과 카우보이 부츠를 함께 매치해 에밀리식 Y2K패션 완성. 스타일링 고수답게 길이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한 손으로 끝을 살짝 잡아 올린 센스까지 보여준 에밀리다.
빈티지한 버건디 컬러의 슬립 드레스 한쪽 끝을 매듭지어 블랙 속치마를 마치 레이어드한 것처럼 스타일링한 피아. 컬러가 다른 두개의 레이스 스카프를 땋아 목에 두른 스타일링 센스가 심상치않다. 이번 시즌 빠질 수 없는 워싱 디테일의 버클 장식 부츠까지. 자유분방한 히피 룩을 즐기고 싶다면 참고하자.
특유의 페미닌한 파리지앵 스타일로 많은 여성의 워너비로 등극한 잔느 다마스. 친구와의 외출에서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여러 가지 파스텔 컬러 패브릭이 패치 워크된 드레스에 레몬 컬러 플랫슈즈를 매치해 상큼하다. 가볍게 걸친 카디건과 라피아 백까지 서머 룩으로 제격이다.
프릴 장식이 우아한 퍼플 컬러의 드레스에 강렬한 레드 플랫폼 샌들 그리고 오렌지 컬러 백까지 비비드한 컬러 조합이 의외로 조화롭다. 게다가 파스텔 블루 컬러 타이즈까지! 이게 바로 진정한 믹스 매치 아닐까. 과감한 컬러 조합에 자칫 촌스러워질 수 있는 액세서리는 생략했다는 점도 참고할 것.
슬립 드레스가 워낙 얇은 소재이니 마틸다처럼 두 개의 드레스를 레이어드 해보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될 듯하다. 같은 레이스 소재의 핑크 컬러와 블랙 미니 드레스를 레이어드한 그녀. 언더웨어를 노출하는 요즘 트렌드 와도 딱이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해나
- 사진
- 각 인스타그램, 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