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귀찮게 벗을 필요없어요
여름을 즐길 줄 아는 멋쟁이라면 휴가로 떠난 먼 나라에서 언더웨어 대신 스윔웨어를 입고 언제든 바다로 뛰어들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 법. 그런데 막상 어떤 옷을 레이어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여기 아주 좋은 예시들이 준비돼 있으니 쇼핑 전 꼼꼼히 체크해 볼 것.
1. 영혼의 짝꿍, 데님과 함께
가장 손쉽게 레이어드할 수 있는 방법은 단연 데님을 더하는 것이다. 다소 민망한 비키니 브리프를 가려줄 수 있는 짧은 길이의 데님 쇼츠와 스커트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베이식한 아이템이기 때문. 이때 버클을 풀어 브리프 라인을 살짝 드러내는 것도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좀 더 보이시한 매력을 살리고 싶다면 큼직한 사이즈의 버뮤다 데님 팬츠와 매치해 쿨하게 스타일링 해 볼 것.
2. 맥시스커트로 우아하게
하체 통통족들에게는 복사뼈까지 내려오는 긴 맥시스커트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다리 전체를 가리는 만큼 답답해 보이지 않는 소재나 컬러를 고르는 것이 관건. 보기만 해도 시원한 리넨 소재나 화이트, 베이지, 스카이블루 등 밝은색의 스커트라면 훌륭하다. 보헤미안 무드를 더해줄 꽃무늬 비키니나 웨스턴 벨트 등을 더한다면 더할 나위 없고!
3. 빈티지한 크로셰 드레스
굵은 실로 얼기설기 엮은 크로셰야말로 수영복과 함께 입기 좋은 찰떡 아이템. 몸을 가리는 듯 가리지 않는 크로셰 드레스는 그만큼 속살이 훤히 비치기 때문에 수영복과의 조합을 미리 계산하는 것이 좋다. 강렬한 보색 대비를 활용하거나 톤 온 톤 매치라면 실패할 가능성이 적으니 참고할 것.
4. 휘뚜루마뚜루 오버사이즈 셔츠
여름에도 아우터처럼 활용할 수 있는 셔츠 지참은 필수다. 특히 남자친구의 것을 입은 듯 큼직한 오버사이즈 셔츠는 지금 막 수영하고 나와 젖은 몸에 걸치기 좋은 만능 아이템. 수영을 마치고 시내로 쇼핑을 가거나 숙소 근처를 산책할 땐 옷장 속 편한 하의 하나만 덧입으면 스타일링 걱정 없이 금세 외출 가능한 일상복이 되기도 한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