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구를 메이저리그에서
에스파가 메이저리그를 무대로 첫 시구에 나선다.
지난 6일, 뉴욕 양키즈 구단은 공식 SNS에 “오는 8일, 케이팝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그룹 에스파를 맞이해 기념비적인 첫 번째 피칭을 기대한다”고 안내했다.
에스파가 시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시구를 KBO 무대가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한다는 점 역시 눈에 띄는 부분. 그만큼 외국에서 에스파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앞서 에스파 멤버 윈터는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시구? 하면 좋지.. 나 사실 꿈이었어”라며 시구를 해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국내 연예인이 메이저리그에서 시구에 참여한 것은 지난 2013년 소녀시대 태연, 티파니, 써니와 지난 2014년 미쓰에이 수지가 류현진이 속한 LA다저스 경기에서였다.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에스파의 경우 양 팀에 소속된 한국 선수는 없고, 오로지 미국 관중들만을 위한 이벤트라는 것.
다만 아쉽게도 이번 시구에 멤버 지젤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다. 향후 공연 예정인 ‘거버너스 볼’ 공연에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SM 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의 미국 팬 여러분께 지젤이 건강상의 이유로 거버너스 볼 공연에 함께하지 못함을 알려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라며 “다시 한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사과드리며, 많은 분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instagram @yank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