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역 완벽한 서머 룩, 올 화이트 패션

노경언

순백의 그녀들 스타일링 솜씨 좀 보고 가세요

오늘도 옷장 앞에 서서 뭘 입을까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면, 내일은 반드시 올 화이트 룩에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 화이트 특유의 화사함 덕분에 금세 시원한 서머 룩이 완성됨은 물론 세련된 오피스룩부터 지금 막 해변가로 나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리조트룩까지 완벽 커버가 가능한 유일무이한 컬러이니까. 톤 온 톤 스타일링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취향대로 레이어드하고, 또 덜어내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올 화이트 스타일링만큼 질리지 않고 세련된 조합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을!

베로니카 페레로는 펜디 by 마크 제이콥스의 캡슐 컬렉션으로 가장 따끈따끈한 화이트 패션을 선보였다. 리본 디테일, 도톰한 플랫폼 스니커즈 등 귀엽고 사랑스러운 요소들이 군데군데 숨겨진 #코케트 패션의 화이트 버전! (@veronicaferraro)

자메이카로 여행을 떠난 카미유 샤리에르의 선택은 클래식한 화이트 셔츠와 쇼츠, 그리고 오래 걸어도 피로하지 않은 키튼 힐의 샌들이다. 언제든 수영장에 풍덩 빠질 수 있게 블랙 브라톱을 매치한 센스까지 잊지 않았다. (@camillecharriere)

화이트 컬러의 유일한 단점은 몸의 실루엣을 부하게 보인다는 데 있지만 만삭의 페르닐 테이스백은 이마저도 패셔너블하게 소화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엉덩이를 덮는 맥시 셔츠로 밸런스를 맞춘 노련함까지 보인 그녀. (@pernilleteisbaek)

카고 스커트부터 발레슈즈까지 요즘 유행하는 아이템을 모두 모아 ootd를 완성한 그녀. 이제는 너무나 많이 소비된 탓에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조합이지만 그녀의 룩이 유독 눈에 띄는 이유는 알록달록한 색을 모두 덜어내고 베이식한 화이트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annelauremais)

요즘 이것저것 겹쳐 입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면 에이미 애플톤의 룩을 눈여겨볼 것. 특히 화이트 컬러라 속살이 너무 비쳐 민망했던 경험이 있다면 레이어드만큼 좋은 대안은 없을 것이다. (@stepsofstyle)

유행에 관계없는 필수템, 화이트 탱크톱 입는 법

너도? 나도! 화이트 컬러 멋지게 입기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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