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영감 쌓기 : 발 아파서 힐 못 신는 당신을 위한 힐. 이건 혁신이야!
힐이 있는 신발은 일종의 ‘계륵’이다. 버리자니 힐이 주는 매력이 아깝고, 신자니 발이 너무 아프다. 누군가는 가방 속에 작은 플랫 슈즈를 가지고 다니거나 누군가는 아예 힐을 포기해버린다. 하지만 문제가 있으면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인류의 특성 아니겠는가. 힐을 신고는 싶은데 발이 아파 아쉬운 마음으로만 바라보는 여자들이여, 여러분을 위한 ‘컨버터블 힐’ 브랜드 두 곳을 소개한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구매하는 방법은 직구 뿐이다.)
PASHION
실용성이라는 뜻의 ‘Practical’ 그리고 패션(Fashion)을 조합해 만든 Pashion은 CEO인 Haley Pavone가 대학 시절 춤을 추며 놀다가 다른 여성이 신은 스틸레토 힐에 발이 찍혔고, 힐이 가진 문제를 근본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하며 만든 브랜드다. 굽을 똑 떼어내어 보관하고 붙이는 식이다. 밑창이 유연해 개개인의 발 아치에 맞게 형태가 바뀐다. 다만, 형태가 바뀌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이 불편하다는 후기가 있다. 붙였다 뗄 수 있는 제품의 특성상 힐만 따로 구입해 신발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점도 독특하다.
VICE VERSA
Vice Versa는 똑-딱 몇 번 만으로 힐을 플랫폼 안으로 넣을 수 있는 신발이다. 힐을 굳이 지니고 다닐 필요가 없고, 하이힐과 플랫 슈즈의 경계가 즉각적으로 바뀌는 것이 이 신발의 ‘혁신’. 전반적으로 힐이 얇고 앞 코가 날렵해 좀 더 관능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하지만 밑창에 패드가 부족해 Pashion의 제품 만큼 편하진 않다는 후문이다.
- 디지털 에디터
- 장진영
- 사진
- Instagram @viceversa, wearviceversa.com, pashionfootwea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