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로제, 노윤서, 릴리 로즈뎁, 엘르 패닝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껏 드레스업한 셀럽들!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가 한창이다. 매년 영화 뿐만 아니라 셀럽들의 다양한 패션 스타일도 또 다른 볼거리! 각자의 개성이 느껴지는 룩을 입고 등장해 수많은 카메라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누가 제일 잘 입었나? 영화 만큼이나 화제가 된 칸의 레드 카펫 모먼트를 지금 감상해보자.
제니
그야말로 블랙핑크 제니의 시대. 이번엔 배우로서 영화제 레드 카펫 행보에서 발견됐다. 영화 ‘디 아이돌’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칸의 레드 카펫을 밟은 것. 앰버서더답게 샤넬의 2020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 룩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스윗하트 뷔스티에 톱과 페티코디트 스커트에 블랙 실크 튤 소재의 케이프를 레이어드한 룩으로 인형 미모를 제대로 뽐냈다. 특히 제니의 러블리함을 부각 시켜준 리본 디테일의 슈즈와 헤어 피스까지, ‘인간 샤넬’ 그 자체!
로제
앞서 칸을 장악한 블랙핑크 로제! 감독 코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몬스터’의 레드 카펫 행사에 참석해 평소와는 사뭇 다른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생 로랑의 홀터넥 디테일의 롱 드레스에 블루 사파이어가 돋보이는 티파니의 하이주얼리 이어링과 링을 매치해 여신으로 변신했다. 두 브랜드의 앰버서더답게 모두 완벽 소화하며, 누구보다 아름답게 빛났다.
릴리 로즈 뎁
릴리 로즈 뎁 역시 제니와 함께 출연한 영화 ‘디 아이돌’로 레드 카펫에 섰다. 그리고 샤넬의 앰버서더답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샤넬의 룩을 매치한 그녀. 1994 F/W 시즌 선보인 블루 카멜리아가 포인트로 장식된 블랙 시퀸 미니 드레스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하이 주얼리를 착용했다. 화려함의 정점을 찍으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온 몸으로 표현한 그녀에게 박수를!
노윤서
발렌시아가, 구찌, 생 로랑 등을 보유하고 있는 케어링 그룹 주최의 ‘우먼 인 모션’ 만찬에 참석한 배우 노윤서. 유행을 선도하는 젠지 세대 배우 답게 뻔하지 않은 드레스를 선택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바로 발렌시아가의 2023 썸머 컬렉션 룩. 차가운 느낌의 스판덱스 소재 드레스에 실버 클럽 이어링, 블랙 나이프 펌프스를 매치하고 이브닝 글러브를 착용해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멋을 제대로 살렸다.
엘르 패닝
마치 공주가 파티장의 계단을 오르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 엘르 패닝. 그녀는 영화 ‘잔 뒤 바리’ 상영회 및 개막식에서 우아한 매력이 배어나는 드레스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실버 비즈와 크리스탈 자수가 놓여진 튤과 네트 소재로 커스텀 제작한 페일 핑크 컬러의 드레스는 알렉산더 맥퀸의 제품. 드라마틱한 무드의 드레스를 통해 레드 카펫의 판타지를 제대로 실현했다.
안야 루빅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화려한 룩도 아니지만 절로 눈길이 간다. 바로 진정한 ‘생 로랑 시크’를 연출한 모델 안야 루빅의 레드 카펫! 가장 생 로랑스럽다고 말할 수 있는 블랙 컬러의 스키니 팬츠와 실키한 블라우스를 입어 그녀만의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무드를 연출했다. 특히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안야 루빅의 애티튜드는 어딘가 모르게 섹시해 보이기까지!
비올라 데이비스
누가 누가 더 화려한가? 레드 카펫을 보는 묘미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비올라 데이비스는 휘황찬란한 디테일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단숨에 이목을 끌었다. 볼륨감 넘치는 발렌티노의 새하얀 드레스가 그녀의 헤어 스타일과도 잘 어울린다.
나오미 캠벨
움직일 때마다 빛이 나는 시퀸 드레스를 선택한 나오미 캠벨. 네크라인이 깊게 빠진 디테일로 그녀만의 건강하고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제대로 살렸다. 정갈하게 연출한 스트레이트 헤어까지, 여신 레드 카펫 룩을 제대로 완성했다. 드레스와 선글라스는 셀린느의 제품.
나탈리 포트만
권위 있는 영화제에 걸맞게 시선을 끄는 디올 드레스를 입은 나탈리 포트만. 영화 <메이 디셈버>의 주연과 공동 제작을 맡은 그녀는 디올의 아이코닉한 1949년 F/W 빈티지 드레스를 착용했다. 화려하게 피어난 꽃잎이 겹겹이 쌓인 듯한 라인이 인상적인 드레스로 레드 카펫을 제대로 접수한 것! 백조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여배우 포스를 제대로 뿜뿜.
알렉사 청
안전하게 깔끔한 롱 드레스만 착용한 줄 알았지만, 볼드한 네크리스로 반전 포인트를 준 알렉사 청. 레드 카펫 위, 기본 컬러인 블랙을 십분 활용해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제대로 살렸다.
- 디지털 에디터
- 정혜미
-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