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팝을 대표하는 뮤지션, 배드 버니와 켄달 제너의 세상 힙한 데이트 룩.
열애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한 2월 말부터 저스틴, 헤일리 비버 부부와 동반 모임을 갖거나 공개된 자리에서 스킨십을 하는 등 진지한 듯 아닌 듯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가던 이들이 드디어 대놓고(!) 지난 주말 함께 NBA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마어마한 팔로워를 거느린 ‘세상에서 제일 핫한’ 슈퍼 모델 켄달 제너와 동시대 라틴 팝을 대표하는 뮤지션 배드 버니의 만남이 공식화된 순간이었다.
켄달 제너의 새 남친, 배드 버니
배드 버니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라틴 팝 스타로 그래미어워즈의 오프닝 무대, 코첼라의 헤드라이너를 맡은 실력파로 현재 라틴 음악계에서는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물. 카리스카 넘치는 무대 위의 모습과 평소 마초적인 제스처와 패션을 선보이는 지닌 그는 선글라스를 벗고 웃을 때 한없이 착한 눈빛과 미소를 보이는 의외의 매력을 지녔다. 아마도 이 반전 매력이 켄달을 사로 잡은게 아닐까?
켄달 제너와 배드 버니의 데이트 룩 4
지난 12일 공개된 농구장 데이트에서 경기 내내 반대쪽으로 몸을 살짝 기울인 켄달과는 달리 아예 몸 전체를 켄달을 향해 돌려 앉은 배드 버니의 행동에서 그가 얼마나 이 매력적인 모델에게 빠졌는지를 보여준다. 첫 공식적인 자리에 그들은 스네이크 스킨 부츠로 커플템을 맞췄다. 켄달은 화이트 탱크톱에 미니 스커트와 브라운 컬러의 부츠를 신고 그 위에 블랙 레더 재킷을 걸쳤고 배드 버니는 올 블랙 룩에 모노톤의 스네이크 스킨 패턴 부츠를 신어 신발이 돋보이는 경기장에서 사소하지만 센스있는 커플 패션을 선보였다.
경기 중 심각한 표정의 다른 관람객들에 비해 새롭게 사랑을 시작한 커플은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이들의 은근한 커플룩은 암암리에 만나던 지난 데이트 사진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컬러와 패턴이 다른 MLB의 베이스볼 캡을 쓰고 기자들을 피해가던 지난 4월 데이트 당시 캐주얼한 스트레이트 진을 입은 배드 버니와 켄달 제너의 베이지톤 일자 바지 커플 룩.
퍼 트리밍의 브라운 레더 미니 스커트와 시스루 톱을 입은 켄달에 맞춰 멀찌감치 떨어져 걷던 배드 버니는 웨스턴 스타일의 베이지과 블랙 컬러의 레더 재킷을 걸쳐 비슷한 무드를 연출했다.
지난 멧 갈라의 애프터 파티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여자친구 켄달의 뒤에 한 걸음 떨어져 걷던 배드 버니는 브라운 스웨이드 봄버 재킷과 블랙 팬츠를 입고 샤넬의 비딩 디테일의 독특한 보디 수트를 입은 켄달을 조용히 서포트해 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보기만해도 설렘이 느껴지는 이들,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의 뒤를 잇는 또 다른 모델, 뮤지션 커플을 오래도록 볼 수 있길!
- 프리랜서 에디터
- 황기애
- 사진
- Getty Images, 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