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스윔웨어 맛집 체크하고 가실게요.
1. Oséree
프랑스어로 ‘대담하다’라는 뜻을 가진 ‘Osé’에서 유래된 오세리는 수영복인지 무대의상인지 헷갈릴 만큼 섹시하고 과감한 디자인이 넘쳐난다. 덕분에 이태리 출생 스윔웨어 브랜드 오세리는 리한나, 클로에 카다시안 등 풍만한 볼륨감을 가진 셀럽들이 즐겨 입으면서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했다. 체인 디테일의 스트랩이나 스팽글, 크리스털 같은 장식을 주로 사용해 동네 수영장보다는 프라이빗 한 풀빌라 리조트나 탁 트인 풍경의 지중해 여행지에 잘 어울리는 화려한 비주얼이지만 입맛대로 믹스 매치하기 좋아하는 요즘식 스타일링을 선호한다면 데님 쇼츠나 카고 스커트에 매치해도 충분히 세련된 옷차림이 완성될 것. (@osereeswimwear)
2. Hunza G
해외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들의 피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훈자 G의 스윔웨어는 사실 1980년대 ‘훈자’라는 이름으로 먼저 태어났다. ‘귀여운 여인’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입고 나온 컷아웃 미니드레스 역시 ‘훈자’의 제품으로 그 당시에도 셀럽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브랜드. 이후 2015년 지금의 ‘훈자 G’로 브랜드를 리뉴얼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훈자 G’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모든 스윔웨어가 원 사이즈라는 것. 신축성이 뛰어난 크링클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아주 마른 44 사이즈부터 만삭의 임신부까지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는 게 ‘훈자 G’만의 기술이자 아이덴티티이기도 하다. 그러니 처음 구매했을 때 손바닥만 한 사이즈의 수영복에 당황하지 말 것. 이내 양옆으로, 위아래로 쭉쭉 늘어나는 크링클 스트레치 소재의 신세계를 경험할 테니! (@hunza.g)
3. SKIMS
모두가 아는 킴 카다시안의 스킴스. 입은 듯 입지 않은 듯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셰이프 웨어 브랜드답게 스킨톤 컬러웨이로 이질감을 덜어낸 제품들로 론칭 당시 사이트 폭주 사태를 일으킬 만큼 화제였다. 이에 힘입어 선보인 스윔웨어 ‘SKIMS SWIM’ 역시 다양한 스킨톤의 컬러 팔레트로 선보여 물속은 물론 밖에서도 데일리 웨어로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가득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시즌엔 베이지, 브라운 등 내추럴한 컬러가 대부분이었다면 올해 선보인 스윔웨어는 선명한 핫핑크, 쨍한 블루 컬러 등 좀 더 에너지 넘치는 색들이 눈에 띄는 편. 킴 카다시안의 브랜드답게 과감한 컷아웃의 메탈릭 스윔웨어도 빼놓을 수 없다. 원피스부터 투피스, 섹시한 커버업 스커트는 물론 스포티한 사이클 슈트까지 없는 게 없는 스윔웨어 맛집. (@skims)
4. Triangl
트라이앵글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들여다보면 절로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다. “건강”, “긍정”, “에너지”. 해변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모래사장에서 ATV를 타고 아찔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건강한 여자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녀들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나도 모르게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르는 일. 달콤한 캔디 컬러의 톱과 브리프를 취향에 맞게 조합하는 재미도 쏠쏠한데, 특히 햇빛 아래 은은하게 빛나는 스파클 디테일의 스윔웨어가 큰 인기라고. 올여름 친구들과의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사진 속 그녀들처럼 서로 같은 듯 다른 디자인의 트라이앵글 스윔웨어를 입고 셀피를 찍어볼 것. 뻔한 액세서리 대신 얄쌍한 디자인의 고글이나 수경 등을 더해 쿨한 모습을 드러내도 좋다. (@triangl)
5. Form and Fold
폼 앤 폴드는 가슴이 큰 여성을 위한 스윔웨어를 주로 선보인다. 풍만한 실루엣을 자랑하는 룩북 이미지 속 모델만 봐도 브랜드가 나타내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실한 편. 화려한 장식이나 시선을 끄는 디자인적 요소는 일절 배제하고 실용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것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비키니 톱 사이즈 역시 D컵부터 시작해 가장 큰 사이즈인 G컵까지 찾아볼 수 있다. 결점 없이 완벽하고 날씬한 몸매를 부각시키는데 치중한 여느 스윔웨어 브랜드와는 달리 브리프 라인 위로 불룩하게 튀어나온 군살이나 허벅지의 튼 살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등 보정을 거치지 않은 자연스러운 비주얼로 여성의 몸은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formandfold)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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