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영감 쌓기 : 별 게 다 영감인 매일이 되길!
지친 일상 속에서 다각도로 영감을 쌓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 포스트를 소개하는 <일상 속 영감 쌓기>. 이번 주의 주제는 ‘패션’으로, 귀엽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자인 혹은 마케팅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파리의 거리를 달리는 자크뮈스의 밤비노 백
자크뮈스의 아이코닉한 밤비노 가방들이 파리의 거리를 달리는 영상이 게재됐다.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구별할 수 없는 CGI의 시대이기에 모두들 혼란에 빠진 가운데, 이 영상은 보르도에 베이스를 두고 있는 한 3D 아티스트 Ian Padgham의 작품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전에도 엄청난 양의 르 치키토 백이 초대형 건조기에서 우루루 쏟아져 나오는 영상을 만든 바 있다.
놀랍게도, 그는 첫 작업 요청이 오기 전까지 자크뮈스라는 브랜드의 존재조차 몰랐다고 한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상의 아이디어는 애초에 개인 작업으로 활용할 생각이었으나 때 마침 자크뮈스의 요청이 왔고, 이 작업을 위해 파리를 간 것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영감과 작업 방식을 믿고 기다려준 자크뮈스 팀 덕분에 결과적으로 이렇게 멋진 영상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결론은? 자크뮈스는 바이럴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시간이 된다면 인스타그램에 그가 설립한 @origiful 계정을 구경해보길.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비현실적 세계를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기네스 팰트로의 법정 사건은 바이럴이 된다
최근 기네스 팰트로는 스키장 사고로 인해 법정 싸움을 벌여왔다. 소송을 제기한 테리 샌더슨은 기네스가 스키를 타던 도중 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쳤다며 30만 달러(한화 약 3억 9000만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기네스 팰트로는 오히려 그가 자신을 덮쳤으며 다친 것 같아 보이지도 않았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진실을 원한다는 의미로 1달러와 변호사 비용을 청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결과는 기네스의 대승리. 한 편, 그녀의 미니멀하고 스타일리시한 법정 패션도 화제였는데, 이에 자신의 브랜드 아이템을 더해 재미있는 바이럴을 만들어낸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스웨덴 기반의 브랜드 Axel Arigato다. 대중들은 ‘소셜 미디어 활용의 좋은 예’라는 반응이다.
쉴 새 없이 쳐다보는 드레스
각도에 따라 사진이 달라지는 렌티큘러 소재를 이용해 눈(Eyes)의 이미지를 여러 개 이어 붙인 디자이너 Raquel Cueto의 드레스. 움직임에 따라 눈들이 깜빡이는 디테일이 독특하다. Chola 라는 이름의 이 드레스는 디자이너가 2019년 대학교 졸업 작품으로 만든 것. 다름을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투영했다.
- 디지털 에디터
- 장진영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