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오드리 햅번에게 한 수 배워봐, 이번 시즌 유행할 인싸템 선글라스
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팔로우하는 인플루언서들의 계정에서 한번쯤 봤을 법한 독특한 선글라스들이 있습니다. 로에베의 풍선을 부풀린 듯한 볼드한 선글라스, 곤충의 눈을 닮은 커다란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한껏 끝이 올라간 캣 아이 선글라스, 두터운 프레임의 컬러풀한 선글라스, 그리고 컬러가 들어간 사각 프레임의 레트로 선글라스 등. 자, 이 모든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이미 1960년대 시도한 아이콘이 있습니다. 바로 ‘타임리스, 엘레강스, 클래식’ 스타일의 대명사, 오드리 햅번이죠.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유명한 장면. 티파니 매장을 들여다보며 크로와상을 먹는 신에서 쓰고 나온 오벌형의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는 반세기를 넘어 두고두고 사랑받는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햅번은 평소에도 타원형 혹은 원형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선호했는데 특히 얼굴의 반을 가릴 정도로 커다란 선글라스를 즐겨 썼죠.
오드리 햅번의 독특한 선글라스 컬렉션은 영화 ‘백만달러의 사랑(How to steal a million)’에서 완성됩니다. 60년대 모즈룩에 어울릴 볼드한 화이트 프레임의 선글라스들을 착용하고 나온 모습.
영화 ‘언제나 둘이서(Two for the Road)’에서도 기억에 남을만 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곤충 눈을 닮은 안경 알에, 선글라스 다리 디자인이 독특한 아이템을 쓰고 나와 패션 아이콘다운 면모를 선보였습니다.
본격적으로 배우로 알려지기 전, 50년대 초반 오드리 햅번은 삼각형의 캣 아이 선글라스를 쓰고 젊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오드리 햅번의 선글라스 외에도 그녀의 패션과 스타일을 보고 싶다면 인스타그램 @rareaudreyhepburn 을 방문해 보세요. 잘 알려지지 않은 오드리 햅번의 아름다운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을테니!
- 프리랜서 에디터
- 황기애
- 사진
- Getty Images,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