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의 캘빈 클라인 광고, 그 전엔 누가?

황기애

브룩 쉴즈에서 BTS의 정국까지, 캘빈 클라인 광고 속 모델들.

당대 가장 힙한 젊음의 아이콘들이 궁금하다면? 캘빈 클라인의 광고를 찾아볼 것. 이미 유명하거나, 앞으로 유명해질 뉴 페이스들을 기가 막히게 캐스팅하는 건 이미 케이트 모스를 통해 잘 알려진 사실. 그런 캘빈 클라인이 재작년 블랙 핑크의 제니에 이어 다시 한번 K팝의 문을 두드렸다. 바로 BTS의 정국을 섭외한 것. 1980년, 15세의 브룩 쉴즈부터 그동안 보지 못한 뉴욕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정국의 치명적인 매력을 담은 2023년 광고까지, 캘빈 클라인 광고에 등장했던 모델들을 만나보자.

1980, 브룩 쉴즈

15세의 브룩 쉴즈가 등장한 캘빈 클라인 광고. 나와 캘빈 클라인 사이에는 아무 것도 없어요’(“You wanna know what comes between me and my Calvins? Nothing”)라는 광고 카피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비판을 받음과 동시에 브랜드의 최고 흥행을 이끌어냈다.

1992, 마크 월버그

속옷 밴드 위 캘빈 클라인 로고를 유행시킨 장본인, 배우 겸 모델이자 래퍼로 활동했던 마크 월버그다. 흰색의 캘빈 클라인의 속옷을 입고 청바지를 한껏 내려 입은 그는 공연 도중 무대 뒤에서 바지를 벗는 퍼포먼스로 이슈가 되었다.

1992, 케이트 모스

깡마르고 중성적인 이미지의 케이트 모스를 세상에 알리게 된 계기가 바로 캘빈 클라인의 광고다. 훗날 브랜드는 이전의 콧대 높은 슈퍼모델들이 옷보다 더 관심을 받는 것에 질려 14살의 신인 모델, 케이트를 고용했다고 밝히기도.

1995, 크리스티 털링턴

2000년대 최고의 슈퍼 모델 중 한 명인 크리스티 털링턴. 캘빈 클라인의 광고 계약을 할 20살 당시 모델 계약으로는 최고 금액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지난 2014년 다시 한번 캘빈 클라인의 향수 이터너티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2006,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베이비 페이스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캘린 클라인과의 독점계약으로 하이 패션계에 발을 들이게 된 그녀는 3년간 타 브랜드의 광고와 컬렉션에는 일체 등장하지 않는다는 계약을 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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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라라 스톤

개성 강한 페이스와 모델로써 최고의 보디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라라 스톤. 시크한 표정과 관능적인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2015, 켄달 제너

SNS가 광고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면서 브랜드는 모델 겸 수많은 팔로워를 지닌 셀레브리티 켄달 제너를 모델로 내세웠다.

2015,저스틴 비버

1992년, 케이트 모스와 마크 월버그가 함께 촬영한 광고를 재현하기 위해 저스틴 비버와 라라 스톤이 캐스팅되었다. 친숙하면서도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한 저스틴 비버의 앳된 얼굴이 돋보인다.

2021, 제니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앰버서더가 된 블랙 핑크의 제니. 고양이처럼 귀엽고 새침한 매력을 지닌 제니의 매력을 담은 광고는 현재가지 이어지고 있다.

2023, 정국

방탄소년단 정국이 등장한 글로벌 광고로 제품 품절부터 기업의 주가 상승까지, 캘빈 클라인이 전세계 아미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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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Twitter@CalvinKlein, Instagram@calvinkl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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