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을 품은 2023 S/S 시즌 아이템.
“다가온 봄을 기꺼이 마중하라는 듯 풍성하게 만개한 꽃 모티프.”
– 패션 에디터 김현지
1_ 로에베 안수리움 아플리케 드레스
안수리움의 이국적인 조형미, 화사하고 선명한 색감.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로에베의 양가죽 드레스는 봄날의 드레스업을 위한 완벽한 선택이다. 특히 흔치 않은 색감과 꽃장식에 모임 자리의 주인공이 될 수도. 여성스러운 연출은 싫으니 길고 날렵한 팬츠와 매치하면 좋을 것 같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지
2_ 샤넬 카멜리아 브로치
샤넬의 2023 F/W 컬렉션의 주인공 카멜리아를 본 뒤, 내내 카멜리아 생각뿐이다. 겨울 추위를 이기고 피어나는 카멜리아의 강인한 이미지가 좋다. 가슴에, 가방에 달고 다니면 마치 초능력을 얻은 듯 힘이 생길 것 같다. – 패션 에디터 김신
3_ 비비안 웨스트우드 하트 백
꽃무늬 자수 장식의 누빔 천, 하트 모양, 똑딱이 잠금장치···. 모든 요소가 애틋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가방을 처음 본 순간, 나도 모르게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를 흥얼거린 이유다. 따듯한 봄바람에 즐거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 디지털 에디터 장진영
4_ 프라다 아플리케 장식 저지 톱
가장 간결한 형태의 셔츠형 톱에 입체적인 아플리케 꽃이 부착되자 전혀 다른 얼굴이 되었다. 컬렉션처럼 롱스커트에 입으면 바로 포멀한 디너 모임에 참석할 수 있고, 데님과 함께하면 색다른 캐주얼 룩을 연출할 수 있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진
5_보테가 베네타 백
계절이 바뀌면 마음이 동하는 건 사실이지만, 스타일이나 컬러의 변화를 확 주고 싶은 만큼 영향을 받지는 않는 편이다. 이런 나에겐, 보테가 베네타의 민트색 인트레치아토 백이면 충분할 것 같다. 귀여운 플라워 코르사주가 달린 주머니 백과 함께면 더할 나위 없고. – 패션 에디터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