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에서 가장 ‘핫’한 세명의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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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칸트, 아리나, 코코 로샤, 현재 패션계에서 가장 핫한 이름으로 등극한 이 세 명의 모델을 더블유 코리아의 카메라 앞으로 불러들였다. 루이비통의 의상을 입은 그녀들은 각각 블루, 블랙, 레드 컬러를 테마로 칼날 같은 에지를 선사한다.

허리선을 스트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롱 재킷. Louis Vuitton 제품.

허리선을 스트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롱 재킷. Louis Vuitton 제품.

시스루 탱크톱 안에 스팽글 장식의 비키니를 입었다. Louis Vuitton 제품.

시스루 탱크톱 안에 스팽글 장식의 비키니를 입었다. Louis Vuitton 제품.

스포티브한 화이트 선글라스. Louis Vuitton 제품.

스포티브한 화이트 선글라스. Louis Vuitton 제품.

언밸런스한 재단의 화이트 블라우스. Louis Vuitton 제품.

언밸런스한 재단의 화이트 블라우스. Louis Vuitton 제품.

LISA CANT


당신을 비롯해서 요즘 캐나다 출신 모델들의 활약이 대단해요. 다리아, 제시카 스탬,헤더 막스, 그리고 최근에는 코코와 이리나까지… 캐나다 출신 모델 중에서 누구와 친한가요?

헤더 막스! 그녀와 난 캐나다 캘거리 출신이에요. 헤더는 저보다 조금 어리지만 일을 먼저 시작했죠.그 외에 친한 모델 친구로는 캐롤라인 윈버그, 젬마와 릴리 도날드슨를 꼽을 수 있어요. 모델들 사이에서 경쟁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처럼 들리겠지만, 모델이 워낙 많고, 각자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경쟁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아요.

어떻게 모델이 됐나요?
열네 살 때 캘거리에서 지금의 에이전트에게 스카우트되었어요. 이케아(IKEA)에서 엄마와 함께 쇼핑하고 있는데, 에이전트가 제게 명함을 주었어요. 그때는 너무 어렸고, 생각도 못한 일이라서 모델이 될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한 것 같아요. 하지만 곧 마음을고쳐먹고 그 에이전트를 찾아갔죠. 그때는 방학 때만 모델 일을 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했어요.

지난 봄 /여름 시즌에도 꽤 많은 쇼에 섰는데, 지금도 기억이 나는 쇼는 무엇인가요?
발렌시아가! 언제나 오전 9시에 시작하는 발렌시아가 쇼에 서려면 모델들이 새벽 5시 ~6시 사이에 쇼장에 도착해요. 그런데 극단적으로 높은 구두와 미끄러운 런웨이 때문에 반 이상의 모델들이워킹 중에 넘어졌어요. 페티시 스타일의 앞코가 뾰족한 하이힐 부츠를 신고 선 무대가 정말 미끄러웠거든요. 스태프들이 무대를 어떻게 손보건 간에, 모델들이 넘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쇼 한 시간 전에, 모든 신발이 플랫폼 샌들로 교체되었고 리허설장은 혼란 그 자체였지요. 그래서 스태프들은 몇배는 더 긴장할 수밖에 없었고 쇼는 한시간이나 늦어졌어요.

지난 봄 /여름 컬렉션에 입은 의상 중에서 당신 옷장에 있었으면 하는 의상을 꼽는다면?
마이클 코어스의 의상이 마음에 들었어요. 전체 쇼의 테마는 발레리나였는데, 베이지색 저지톱 위에 검은색 캐시미어 톱을 덧입고, 살랑거리는 시폰 스커트를 입고 빅 벨트로 마무리했는데, 로맨틱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었죠.

당신은 스티븐 마이젤과 촬영한 화보로 유명해졌는데, 그의 촬영 스타일은 어떤지 궁금해요. 그리고 당신이 좋아하는 사진작가도.
스티븐 마이젤과 함께 잡지 촬영을 하면 어떤 사진을 커버로 사용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사진을 찍어요. 그래서 그다지 긴장되지 않아요. 제 말은, 그게 커버 촬영인지 알고 있다면 훨씬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거지요.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전달해요. 모델에게 어떻게 서서 어떤 표정과 포즈를 취해야 할지,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디렉션’이 분명한 사진가예요. 제가 가장 선호하는 사진가라면, 글쎄요, 늘 바뀌는데,요즘은 팀 워커를 좋아해요. 그는 매우 친절하고, 그가 이끄는 촬영장 분위기는 차분하죠. 그와 함께한 작업들 모두 환상적이었고.

모델을 하면서 겪은 최고와 최악의 경험은?
여행을 다니면서 하는 촬영이 가장 좋아요. 특히 이국적인 곳에서요. 모델이 아니라면 루마니아나 아시아 곳곳을 다니기는 어려웠겠죠. 스튜디오에서도 흥미로운 촬영을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환상적일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가장 나쁜 기억이라면, 늦은 밤에 하는 피팅일 거예요. 어떤 때는 밤을 새우기도 하거든요. 한숨도 못 잔다는뜻이죠. 집에 가서 샤워하고 다음 날 바로 쇼장으로 가야 해요. 그래서 컬렉션이 시작되는 첫 번째도시, 뉴욕 컬렉션은 정말 힘들어요.

이제껏 많은 나라를 여행했을 텐데, 다시 가고 싶은 나라는 어디인가요? 그리고 서울에도 방문한 걸로 알고 있는데, 무얼 했는지도 궁금하군요.
한국에 가본 적이 있어요. 비록 6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전 한국이 좋았어요. 아마 1년 반 전쯤이었는데, 6월이나 7월경이었던 것같아요. 무척 재미있었죠. 매일 촬영이 있었지만 반나절 정도는 쉴 수 있었어요. 제 여동생과 함께 갔는데, 동생은 매일 관광을 다니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제게 보여주곤 했어요. 제가 다시 가 보고 싶은 나라라면, 어딘가 정말 따뜻하고 멋진 해변이 있는 곳일 거예요. 서핑을 시작했기 때문에 서핑을 할수 있는 곳이라면 좋겠어요.

당신의 장점과 약점을 꼽는다면?
저의 장점이라면 아마 일에 대한 신념일 거예요. 전일을 사랑하고, 정말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약점이라면, 가끔 부끄러움을 탄다는 사실이에요. 잘 모르는 사람과는 긴장이 되어 말을 잘 못해요. 그래서 가끔은 제가 대화를 터놓고 하지 않거나 말을 걸지 않는 걸 두고 잘난 척한다고 오해를 받기도 하죠.

당신의 롤 모델은 누군가요?
풀 타임으로 일하면서도 네 명의 딸을 잘 키워낸 엄마.물론 엄마 혼자 해낸 일은 아니셨다 해도 여자에겐 집안일과 직장을 병행한다는 것이 힘들잖아요.

모델 이후의 커리어를 준비하는 것이 있나요?
10년 안에는, 대학 학위를 받는 것이 꿈이에요. 경영학 학위를 받아서, 비즈니스나 금융 계통에서 일하고 싶어요.

‘이것 없이 살 수 없다’는 것 세 가지만 꼽는다면?
당연히 제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남자친구일 거예요. 저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리고 캐나다 집에 있는 애견과 소설책들.

인터뷰|린박

원피스 스타일의 트렌치코트. Louis Vuitton 제품.

원피스 스타일의 트렌치코트. Louis Vuitton 제품.

루스한 실루엣의 트렌치코트에 스웨이드 장갑을 매치했다. Louis Vuitton 제품.

루스한 실루엣의 트렌치코트에 스웨이드 장갑을 매치했다. Louis Vuitton 제품.

곡선감이 도드라지는 웨지힐 스트랩 샌들. Louis Vuitton 제품.

곡선감이 도드라지는 웨지힐 스트랩 샌들. Louis Vuitton 제품.

비대칭의 원피스 위에 루스한 실루엣의 트렌치코트를 매치했다. Louis Vuitton 제품.

비대칭의 원피스 위에 루스한 실루엣의 트렌치코트를 매치했다. Louis Vuitton 제품.

IRINA LAZAREANU


어젯밤엔 뭐했나요?

<그레이 아나토미>를 본 후에 Arturo’s 에서 피자를 먹었어요.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 된 기분이 어떤가요?

그건 정말이지… 굉장하다고 할 수 있어요.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었어요. 제가 촌뜨기라는걸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게 기뻐요.

어떻게 모델이 되었나요? 케이트 모스와의 인연으로 캐스팅됐다고 들었는데.
맞아요. 제가 영국 로열 발레아카데미에서 공부할 때 모델 친구들을 사귀었어요. 그 친구들을 통해서 케이트를 알게 되었고, 케이트의 에이전트를 만났지요. 그녀가 2년 전, 한 달 동안 프랑스 <보그>의 컨트리뷰팅 에디터로 일할 때 저를 캐스팅해 촬영을 했어요. 모든건 그때부터 시작된 거죠.

지난 봄 /여름 컬렉션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쇼는 무엇이었나요?
지난 시즌엔 마크 제이콥스 쇼가 가장 멋졌어요. 음악과 세트가 환상적이었죠. 전 마치 런웨이에 선 작은 요정이된 기분이었어요.

지난 시즌 입은 옷 중 세 벌을 가질 수 있다면 무엇을 고르겠어요?
발렌시아가! 정말 멋졌죠! 그걸 영화에 비유하자면, 스탠리 큐브릭의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비유할 수 있을 거예요.샤넬도 정말 아름다웠고, 강렬했어요. 그리고 마크 제이콥스의 메탈릭하지만 시적인 옷이 제가 꼽는 삼총사라고 할 수 있어요.

당신의 롤 모델은 누구인가요?
조니 미첼(Joni Mitchell). 전 그녀가 세기의 뮤지션이라 생각해요.

당신의 강점과 약점을 꼽자면?
강점은 인내심인데, 이건 제 약점이기도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어디까지 선을 그어야 할지 잘 모르겠거든요. 또 다른 약점은 모든 것을 마음속에 담아둔다는 거예요. 저는 논쟁에 강한 편이 못되거든요.

당신의 개인적인 스타일을 설명한다면?
잘 모르겠어요. 제가 그날그날 어떤 기분이냐에 따라 스타일이 바뀌는 것 같아요. 어느 날은 심플한 그런지 룩에 끌리고, 어떤 날은 복고적인스타일에, 어떤 날은 아주 시크한 차림에 끌리거든요. 하지만 한 가지 원칙은 힐을 신지 않는다는거예요. 누군가는 저의 스타일을‘그런지 시크’라고 부르는데, 마음에 들어요.

매일 입고 싶은 브랜드가 있다면?
발렌시아가.

가수가 되고 싶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그 꿈은 아직도 유효한 건가요? 당신이 추구하는 음악은 어떤 종류인가요?
지금 만들고 있어요. 올여름에는 완성이 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션 레논이 프로듀싱하고 있는데, 어쿠스틱 계통의 음악이에요. 레어나드 코헨의 음악은 제게영감을 주죠.

그럼 무대에 설 때도 음악에 민감한 편이겠네요. 지난 시즌, 기억에 남는 패션쇼 음악이 있다면?
랑방의 음악이 아주 좋았어요. 독특하고 현대적이었거든요.

어느 사진작가와의 어떤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스티븐 마이젤과 찍은 이탈리아 <보그> 화보였는데, 로큰롤이 주제였어요.

가까운 모델친구가 있나요?
릴리 도날드슨, 릴리콜, 케이트 모스, 프레야.

없으면 살 수 없는 세 가지를 꼽는다면?
아이 팟, 담배, 일기장.

인터뷰|린박

볼륨감 있는 스커트 라인의 원피스. Louis Vuitton 제품.

볼륨감 있는 스커트 라인의 원피스. Louis Vuitton 제품.

루이 비통 모노그램 프린트 스카프.

루이 비통 모노그램 프린트 스카프.

타프타 소재의 고급스런 광택의 드레스. Louis Vuitton 제품.

타프타 소재의 고급스런 광택의 드레스. Louis Vuitton 제품.

어렸을 때 아이리시 댄스를 배웠다고 알려졌는데, 댄서였던 당신에게도 드라마틱한데뷔 스토리가 있나요?
네 살 때부터 아이리시 댄스를 배웠어요. 발레를3년 정도 했고, 재즈 댄스도 2년 그리고 힙합 댄스도 1년 배웠어요. 그리고 아이리시 댄스를 10년 췄지요. 아이리시 댄스경연대회에 나갔는데 쉬는 시간에 어떤 남자가 다가오더니 제게 모델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장난인 줄 알고 친구들이랑 막 웃었죠. 매년 경연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제게 모델 제의를 했어요. 15세 되던 해에 제의에 못 이겨 프로필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시작하게 됐어요. 알고보니 꽤 유명한 사람이더군요. 그렇게 해서 본격적으로 에이전시에 소속되었고, 캐나다에서 열린모델 선발대회에서 뽑혀서 뉴욕 에이전시와 계약을 했어요.

댄서로서의 경력이 모델 일을 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포즈나 워킹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특히 런웨이에서 당신의 워킹은 다른 모델들과는‘다르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춤을 배운 게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아이리시 댄스는 다리로만 추는 춤이기 때문에 로봇처럼 보이기도 해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워킹이나 포즈가 다르니까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춤을 췄기 때문에 관중을 대하는 게 낯설진 않아요. 촬영 역시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생각하니까 사진작가와 디자이너만 맘에 들면 신경을 많이 안 쓰는 편이고요. 예전에 어떤 사람이 그런 말을 했어요. 저의 워킹이 말이 걷는 것 같다고. 개성 있다는 칭찬으로 받아들였어요. 모든 사람들을 다만족시키면서 살수는 없고, 제 워킹에도 나만의 색깔이 담겨 있으니까요.

지난 봄/여름 패션쇼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쇼 세 가지만 꼽는다면?
겐조 쇼는 퍼포먼스 같아서 재미있었어요. 마크 제이콥스 쇼는 지난 시즌 쇼와 전혀 다른 컨셉트여서 아주 흥미로웠고요.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그의 쇼는 참 매력적이죠. 그리고 안나 수이. 그녀의 의상을 입으면 인형이 되는 것 같아서 좋고, 쇼가 끝나면 모델들에게 옷을 주곤 해서 그녀 옷이 많아요. 발렌시아가의 쇼는 아주 미래적이었어요. 2006년 가을/겨울 컬렉션도 상당히 멋졌고요. 발렌시아가만이 연출해낼 수 있는 그런 쇼였지요. 매퀸의 쇼는 그 시대가 좋았어요. 제 자신이 그 시대를 동경하거든요. 서커스를 하는 서커트 텐트에서 쇼를 했는데, 매퀸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멋진 쇼였지요. 그의 의상은‘멋지다’그 이상이에요.

쇼를 하기 전이나 쇼가 끝난 후에 하는 버릇이 있나요?
예전에 이리나가 쇼 전에 춤을 한번 춘 적이 있어요.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쇼가 시작되고 음악이 나오면 춤을 춰요. 쇼의 분위기와 동화되면서 그 느낌을 잘살리게 되더라고요.

촬영과 쇼로 비행기를 탈 시간이 많을 텐데 주로 무엇을 하나요?
비행기 안에서는 잠을 못 자기 때문에 좀 힘들어요. 컴퓨터 강아지를 키우는‘게임텐도’라는 게임이 있는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해요. 한 곳에 머무는 직업이 아니라 강아지를 키우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게임이라도 하는 것이죠.

지난해 이탈리아 <보그> 커버를 장식하면서 당신은 스타가 됐어요. 아마도 당신의 인생에서‘모멘트’라고 말할 수 있을 만한 촬영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혹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사진가가 있나요? 어떤 사진가와 진행한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그 촬영을 한 스티븐 마이젤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작가예요.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사람이니까요. 데이비드 심스도 좋아해요. 촬영하는 동안 즐겁게 일하고 모델을 편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결과물도 좋다고 생각해요.스티븐은 일이 빨리 진행될 수 있게 모델들의 입장을 많이 생각해주는 편이에요. 기억에 남는 촬영은 지난해 5월에 LA의 한 스튜디오에서 찍은 돌체&가바나의 촬영이에요. 여자 모델은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남자 모델은 턱시도를 입고 촬영을 했어요. 전 스튜디오에서 화이트 배경에서 찍는화보보다는 과장된 요소가 있거나 스토리가 있는 촬영이 좋아요.

당신의 트레이드마크는‘졸린 듯한 표정에 입술을 살짝 벌리고 있는 모습’이죠. 당신도 자신만의 독특한 표정이 있는 것을 알고 있나요?
그건 순전히 치열 때문에 그래요. 교정 치료를했지만 그전부터 그렇게 촬영을 해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버릇이 되어서 입술을 벌리고 찍은 표정이 제 고유의 표정이 되어버렸죠. 지금은 다양한 표정을 짓는데, 많은 사진가들이 결과물을 고를때 입술을 살짝 벌린 사진을 고르더군요. 그게 더 코코답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오늘 촬영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표정을 지어볼게요.

많은 쇼에서는 만큼, 스케줄도 정말 ‘살인적’일 것 같아요. 그 많은 쇼에 서려면 무척 피곤할 텐데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먹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굶지 않아요. 초콜릿이나 과자같이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절대로 먹지 않고요. 촬영 때는 어쩔 수 없이 아주 가끔 먹지만. 예전엔 춤을 췄기 때문에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그러지 못해서 헬스 클럽에 적어도일주일에 세 번은 꼭 가려고 해요. 스케줄 때문에 힘들지만 잠도 충분히 자고요.

‘이것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 세 가지만 꼽는다면?
친구들 그리고 가족. 남자친구는 없지만 꼭 있었으면 하죠. 그리고 저는 전자제품 없이는 못 살아요. 특히 최신 핸드폰이 관심사예요. 옷을 사러 가는 것보다 전자제품을 보러 가는 것이 더 신나요.

집에서 꼭 들고 나가는 것 세 가지는?
핸드폰은 꼭 있어야 하고, 책 한 권은 꼭 챙겨요. 쇼장이나 촬영장에서 별로 말할 기분이 아닐 때는 책을 읽는 게 좋아요. 아이팟 없이는 못 살죠. 음악은 주로 힙합과 R&B. 비틀스와 엘비스 프레슬리 노래도 좋아해요. 엄마의 영향이죠.

인터뷰|박제니

플로럴 아플리케 장식의 블라우스와 스커트. Louis Vuitton 제품.

플로럴 아플리케 장식의 블라우스와 스커트. Louis Vuitton 제품.

루이비통 모노그램 프린트의 스카프.

루이비통 모노그램 프린트의 스카프.

에디터
황진영(Allure 편집장)
모델
코코 로샤, 리사 칸트, 이리나 라자르아누
스탭
스타일리스트/Anna Shimonis, 헤어/Campora, 메이크업/Yuka Suzuki
브랜드
루이비통
기타
프로덕션|David Byun Creative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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