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편 영화 ‘보호자’로 인정받은 연출력
정우성이 영화감독으로서의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HIFF)에서 영화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을 수상한 것.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은 세계적인 커리어로 정점에 올라간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킬빌>과 <바즈터즈: 거친 녀석들>의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와 왕가위 감독, 장만옥 등 내로라하는 영화계 인물들이 해당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우성은 그의 첫 장편 연출작인 ‘보호자’로 상을 수상했다. 이미 지난 2008년, 제28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연기 공로상을 받은 데 이어 14년이 지난 지금, 감독으로서 수상한 커리어 공로상은 그에게 있어 의미가 남다를 것.
그는 “두 번째 방문인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아티스트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영화와 함께 한 지난 시간, 관객들과 함께 하면서 행복했고, 앞으로 이 상이 뜻하는 것처럼 한국 문화의 빛나는 순간을 대표할 만한 영화들을 만들고,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 싶어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정우성은 연출과 더불어 주연 ‘수현’ 역을 맡았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instagram @artistcompanyofficial,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