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멤버들도 순차적 입대 예정
방탄소년단이 멤버 진을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입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팀의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0세다. 지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지만 빅히트뮤직은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자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 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에 ‘대중문화’는 포함되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진은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Yet To Come in BUSAN‘에서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다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증거”라며 “우리가 일단 잡혀 있는 콘서트는 이게 마지막이다. 앞으로 또 언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이 감정을 많이 담아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활동을 중단해야 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낸걸까?
빅히트뮤직은 “대략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지만,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