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엔드 막스마라가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Patricia Urquiola)와 함께 10번째 시그너처 캡슐 컬렉션, ‘하비토(Habito)’를 완성했다. 컬렉션의 캠페인 모델 테일러 힐(Taylor Hill)이 시그너처 컬렉션에 애정을 드러내며 자신의 스토리를 더블유에 보내왔다.
위크엔드 막스마라는 시즌마다 저명한 아티스트와 시그너처 캡슐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하우스가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적 색채와 크리에이티브 정신을 담아 신선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선보이는 이 캡슐 컬렉션은 아티스트 미콜 사바디니의 협업을 시작으로 위크엔드 막스마라는 시즌마다 저명한 아티스트와 시그너처 캡슐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하우스가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적 색채와 크리에이티브 정신을 담아 신선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선보이는 이 캡슐 컬렉션은 아티스트 미콜 사바디니의 협업을 시작으로 미국 디자이너 앤서니 바라타와 함께한 낸터킷 컬렉션이나 오스카 의상상 수상자인 가브리엘라 페스쿠치, 영국 패션 디렉터 루신다 챔버스 등과의 협업으로 이어지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선정한 특별한 인물은 스페인 태생의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 스페인어로 ‘살다, 거주하다’는 뜻의 ‘하비토(HABITO) 컬렉션’으로 명명한 새로운 시그너처 컬렉션은 우르퀴올라가 축적한 다양한 재능이 컬렉션 전반에 담겼다. 넉넉하고 풍성한 실루엣, 대조되는 그래픽 패턴과 컬러, 패브릭 텍스처의 믹스매치가 특징. 전통적인 스페인 의상에서 시작한 컬러풀한 헴라인이 인상적이고 볼륨감, 주름, 부드러운 가죽 프린지 장식이나, 점퍼 블라우스, 코트와 퀼트 재킷이 이질감 없이 혼합되었다 ‘낸터킷’ 컬렉션의 캠페인 모델이었던 헤일리 볼드윈 비버나 ‘리파인드’ 컬렉션의 카렌 엘슨이 그랬듯, 세계적인 톱모델의 캠페인 작업은 시그너처 캡슐 컬렉션의 주요한 아이덴티티다. 하비토 컬렉션의 얼굴은 하이패션과 커머셜을 넘나드는 글로벌 슈퍼모델, 테일러 힐(Taylor Hill).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 출신이라는 것, 2,000만 명이 넘는 막강한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가 그녀를 대변하는 전부는 아니다. 이제 막 꽃피우기 시작한 연기 경력과 열정적인 자선 활동으로 의식 있는 스타의 길을 걷는 그녀는 지금 뉴욕과 내슈빌을 오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W Korea> 위크엔드 막스마라와는 첫 작업인가?
Taylor Hill 컬렉션 런웨이에 서며 막스마라 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컬렉션을 준비하는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과 그들의 팀워크가 인상적이는데 함께 다시 일하게 되어 기쁘다.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의 만남은 어땠나?
그녀를 알고 있지는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그녀의 개인 작업을 보고 매료되었다. 패션과 건축, 디자인을 조합하는 그녀만의 감각은 탁월한데, 개인적으로도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다. 엄청난 재능을 가진 그녀가 이번 컬렉션으로 패션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일이었다.
하비토 컬렉션의 매력을 이야기해준다면?
일단 예술과 디자인의 연결이다. 패션은 예술의 한 형태이다. 그중 인테리어와 패션이라는 두 세계가 합쳐지는 방식이 너무 좋다. 창의적 예술과 디자인과의 관련성 때문에 이 컬렉션에 끌릴 것이다.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마음에 든 룩이 있나?
내 옷장은 지금 하비토의 컬렉션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모든 룩이 마음에 들어서 하나만 고르기가 힘들 정도지만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러스트(rust) 컬러의 반소매 코트를 소개해볼까. 기능적이면서도 패셔너블하기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당신과 위크엔드 막스마라와의 공통점이 있을까?
위크엔드 막스마라의 컬렉션은 재미를 추구하는데, 그 부분을 사랑한다. 클래식한 브랜드에 약간의 반전을 더해 트위스트하는 방식이나, 각각의 컬렉션에 특별한 개성을 더한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머무는 도시나 기분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룩을 바꾸기 좋아하는 나의 패션 스타일과도 맞닿아 있다.
2019년 칸 영화제 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미드 〈투 올드 투 다이 영(Too Old To Die Young)>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모델 활동 경험은 연기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연기와 모델 일은 상당 부분 비슷하다. 모델 경력 덕분에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어렵지 않고, 당당한 자신감은 연기에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
당신은 비영리단체, ‘알렉산드리아 하우스(Alexandria House)’나 ‘샐리 레스큐(Sally Rescue)’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자선활동가로도 알려져 있다. 이런 사회활동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자선단체와 함께 일하는 것은 내 삶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플랫폼을 가진 사람이라면 사람들을 모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할 의무가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게 있다면?
건강한 삶은 균형에서 온다. ‘밸런스’를 잃지 않는 것.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가 되고 싶은 젊은 여성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은?
‘NO’라는 단어를 두려워하지 말라. 장애물에 상관없이 끝없이 꿈을 좇으라는 것.
- 패션 에디터
- 이예진
- 사진
- COURTESY OF WEEKEND MAX M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