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동안, 손은 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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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손과 발 관리에 눈을 돌릴 시간.

얼마 전 만난 지인의 손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두 손이 심하게 트고 갈라져 컵 하나 제대로 잡지도 못할 것처럼 상태가 심각했다. 건조한 겨울만 되면 그렇게 된다며 그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지만 내 손이 근질근질했던 이유는 뭘까? 파우치 속의 핸드크림이 자꾸 바르고 싶어졌다.

건조한 날씨에 얼굴 피부 관리는 철저히 하는 사람들도 손과 발에는 신경을 덜 쓰기 쉽다. 하지만 손발도 꾸준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거칠어지고 갈라지는 것은 물론 주름이 생기고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겨울에도 촉촉하고 보드랍게 손발을 유지하는 나의 비결은 이것. 따뜻한 물에 손발을 깨끗이 씻고 아로마 성분이 함유된 아베다의 핸드 릴리프와 풋 릴리프 제품에 오가닉 호호바 오일을 섞어 듬뿍 바른다. 그리고 손에는 비닐 장갑, 발에는 풋팩 전용 양말을 신고 20분 정도 스팀을 쐬어주면 크림과 오일이 더욱 잘 스며들어 손발이 매끄럽고 부드럽게 된다. 손과 발의 피로가 풀리면 혈액 순환도 잘되어 피부가 고와지는 것은 물론, 상쾌한 몸 컨디션까지 유지할 수 있다.

얼굴만 편애하느라 하루 종일 고생하는 손과 발에게는 너무 무심했던 건 아닌지? 추운 겨울, 이웃에 대한 온정과 함께 당신의 손발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잊지 말자.

에디터
글 / 최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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