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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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한겨울을 거뜬히 이겨내 줄 기능성 수분 제품 10 가지.

고농축된 시어 버터 성분 덕분에 양 볼이 까칠하다 못해 빨갛게 일어났을 때 그만이다. 찬바람이 심한 날 이 크림을 도톰하게 발라주면 종일 얼굴이 당기거나 심한 홍조가 생길까 걱정할 일이 없다. 록시땅 시어버터 울트라 리치 페이스 크림 50ml, 5만8천원.

찰떡처럼 쫀득한 질감만큼이나 피부에도 착 감기면서 든든한 수분막을 만들어주는 느낌이 든다. 대나무 수액이 담겨있어 추위에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아모레 퍼시픽 모이스춰 바운드 리쥬브네이팅 크림 50ml, 12만원.

수분 마스크처럼 도톰하게 바르고 자면 다음날 촉촉한 물광이 올라올 정도로 수분감이 충만하다. 양 볼에 수분이 꽉 찬 듯한 탄력감이 느껴지는, 그야말로 피부의 오아시스 같은 제품. 디올 하이드라 라이프 에센스 인 크림 50ml, 9만8천원.

수분부족형 지성피부라면 이 제품이 어떨까? 유분기가 거의 없고, 바르면 피부에 착 감기면서 촉촉함만 남긴다. 프렌치 로즈와 화이트 재스민 등 식물 복합체 성분이 유해 요소로부터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랑콤 이드라 젠 네오캄 데이 크림 50ml, 9만2천원.

겨울을 위해 기존의 울트라 페이셜 크림보다 묵직한 질감을 찾고 있었다면 이 제품을 추천하겠다. 피부 주름과 탄력, 결 등 안티에이징 크림이지만 수분감 역시 남달라 다른 보습 크림은 생각나지 않을 듯. 키엘 수퍼 멀티 코렉티브 크림 50ml, 7만9천원.

겨울에 이것만한 수분 크림이 있을까? 해초 발효 성분인 ‘미라클 브로스’가 수분은 기본, 찬 바람에 달아오르고 까칠해진 피부를 다독여준다. 수분이 꽉 차올라 피부결까지 촘촘해진 느낌을 준다. 라 메르 크렘 드 라 메르 30ml, 21만원.

1:4의 오일과 수분층 비율은 피부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황금비율이다. 피부 속은 물론 겉까지 촉촉하게 케어해주는데 크림을 덧바를 필요가 없을 정도도 수분감이 출중하다. 클라란스 하이드라퀀치 인텐시브 바이페이즈 세럼 30ml, 7만8천원.

피부에 닿는 순간 오일 텍스처로 변하면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해준다. 이 제품을 두 번에 겹쳐 발라주면 피부 속 수분이 더욱 짱짱해지는 느낌.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매직 젤 오일 50ml, 6만8천원대.

건조하다 못해 피부가 갈라지는 듯 가렵다면 힐링 효과가 더해진 제품을 찾자. 바이오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을 완화시키고, 수분 장벽을 탄탄히 재건해준다. 오엠 미울리바 널싱 나이트 크림 50ml, 14만9천원.

처음 발랐을 때 유분이 많은가라는 생각이 가시기도 전에 쏙 흡수된다. 지성피부가 쓰기에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이며, 바르고 나면 피부가 보들보들해진다. 시슬리 끌렘므 이드라땅뜨 50ml, 17만2천원.

혹독한 한겨울에는 ‘그냥’ 수분 크림이 아니라 기능성 고보습 제품이 필요하다. 찬 바람을 맞고 아이처럼 양 볼이 빨갛게 일어났을 때, 추위에 자극받아 건조해진 피부가 원하는 건 수분 그 이상의 처방. 극한의 상황이 부른 트러블까지 거뜬히 이겨내 줄 10 개의 기능성 수분 제품을 소개한다.

에디터
뷰티 디렉터 / 송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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