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티스트 헬렌 파시지안과 공동 수상
영화감독 박찬욱이 ‘2022 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 아트+필름 갈라’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트+필름 갈라는 현대 미술과 영상 예술 발전을 도모해온 거장들의 족적을 기리고 운영 기금을 모금하는 연례 이벤트다.
박찬욱 감독뿐 아니라 미국 아티스트 헬렌 파시지안 역시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녀는 지난 2014년 LACMA에서 선보인 첫 번째 대규모 조각 설치 전시 ‘헬렌 파시지안: 보이지 않는 빛’을 통해 미술관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LACMA는 갤러리 전체를 가득 채우는 12개의 모형 아크릴 기둥으로 구성된 파시지안의 작품 ‘무제(Untitled)’를 영구 컬렉션으로 소장했다.
LACMA CEO 마이클 고반은 “남부 캘리포니아 예술계에 중추적 역할을 하며 우리 미술관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헬렌 파시지안, 또 잊지 못할 영화들을 통해 시네마의 힘을 보여준 박찬욱 감독의 업적을 조명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두 사람의 수상을 통해 이번 아트+필름 갈라가 지지하는 예술과 영화 사이의 중요한 대화가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찌는 예술과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올해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11년째 LACMA와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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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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