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피부를 부탁해!

W

이 계절을 공포로 몰아넣는 무시무시한 피부 고민들. 폭격 맞은 겨울 피부를 구원할 복구 대책이 시급하다.

‘톡’하고 조금만 건드려도 몸을 동그랗게 마는 공벌레마냥 절로 몸이 움츠러드는 강추위. 히트텍 내의에 구스 패딩까지 더했는데도 기똥차게 빈틈을 파고들어오는 찬 바람의 공격에 온몸의 세포가 얼어붙는 기분이다. 그러니 벌거숭이 상태로 겨울바람에 노출된 얼굴 피부는 오죽하랴. 말 그대로 피부가 ‘쩍쩍’ 갈라지는 기분. 매서운 바람을 뚫고 마침내 따뜻한 실내로 당도할지라도 기뻐하긴 이르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온풍기는 한껏 얼어붙었던 피부가 채 회복되기도 전에 마지막 남은 한 방울의 수분까지 쏙쏙 빨아들여 피부를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들고야 만다. 20℃를 웃도는 기온차와 사우나를 연상시키는 극한의 건조한 환경을 하루에도 수차례 넘나드는 겨울철에는, 그렇기 때문에 제아무리 건강한 피부일지라도 쉽게 제 흐름을 잃고 컨디션이 바닥을 친다. 그렇다고 넋 놓고 있을 수도 없는 일. 폭격을 맞은 듯 황폐해진 피부를 위한 겨울 나기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MISSION 1 한파 폭격으로 울긋불긋 붉고 예민해진 피부

주변의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피부와 혈관을 수축해 표면적을 줄이고, 기온이 올라가면 반대로 혈관과 피부를 팽창시키는 방법으로 적정 체온을 유지한다. 따라서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가게 되면 수축했던 혈관에 흐르는 혈액 양과 속도가 증가하고, 줄었던 피부 표면적도 갑작스레 증대하게 된다. 차앤박 피부과 양재본원의 김재경 원장은 이것이 짧은 시간 동안 반복될 때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동일한 자극(급작스러운 온도 변화)이 수차례 계속되면 피부가 원위치로 돌아오는 힘이 약해지고, 잔주름이 생기거나 진피 아래에 있는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피부가 붉게 보이는 홍조나 가려움증 같은 주사 질환이 나타나는 것.“인간의 혈관과 피부는 종종 고무줄에 비유됩니다. 처음에는 잡아당기면 쉽게 늘어났다가도 손을 놓으면 금세 원상태로 복원되죠. 하지만 동일한 자극이 수차례 반복되면 탄력이 줄어 복원력이 저하됩니다. 피부도 마찬가지입니다.”더욱이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은 피부는 저항력이 떨어져 수분을 제대로 보유하지 못해 쉽게 예민하고 건조해지며 급기야 늘어진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 가급적 급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피부를 노출하지 않은 것이 상책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쉬운 일인가. 궁여지책은 오직 ‘진정’과 ‘너리싱’이다. 이미 까칠해진 피부를 어린아이 다루듯 조심조심 어르고 달래 제 컨디션을 찾아주는 것만이 살 길이라는 뜻이다.

▶갑자기 새로운 화장품을 투입하기보다는 기존에 쓰던 제품들 가운데 자극이 될 만한 것을 빼고, 보습을 더해주는 편이 낫다. -차앤박 피부과 양재본원 김재경 원장

자외선은 피부의 탄력 섬유를 파괴하여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외출 30분 전에 반드시 저자극성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른다. -모델로 피부과 청담본원 윤성환 원장

토너나 클렌저류에 주로 함유된 알코올은 피부를 자극하고 홍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산화 방지제, 방부제, 인공 향, 타르 색소 등도 마찬가지. -바노바기 성형외과&피부과 반재용 원장

이 시기는 특히 과도한 각질 케어보다 한 번의 보습 케어가 더 효과적이다. 특히 AHA나 BHA 등의 성분이 포함된 클렌저나 토너는 예민한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한다. -차앤박 피부과 양재본원 김재경 원장

시트러스 오일 등 몇몇의 천연 허브 성분은 함량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가 극도로 민감한 상태라면, 무향 무색 제품을 눈여겨본다. -모델로 피부과 청담본원 윤성환 원장

1. Vichy 퓨르떼 떼르말 토너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약용으로도 사용하는 비쉬 온천수가 주성분인 건성 피부용 토너. 화장솜에 흠뻑 적셔 진정마스크처럼 사용하기에도 좋다. 200ml, 2만7천원대.

1. Vichy 퓨르떼 떼르말 토너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약용으로도 사용하는 비쉬 온천수가 주성분인 건성 피부용 토너. 화장솜에 흠뻑 적셔 진정
마스크처럼 사용하기에도 좋다. 200ml, 2만7천원대.

2. Laura Mercier 인퓨전 드 로즈 너리싱 크림장미씨 오일과 홍화씨 오일, 망고와 시어버터 등의 보습&영양 성분을 듬뿍 넣었다. 얇은 베일을 씌운 듯 매끈하게 마무리되는 텍스처로 기분 좋은 장미 향이 난다. 50g, 9만3천원.

2. Laura Mercier 인퓨전 드 로즈 너리싱 크림
장미씨 오일과 홍화씨 오일, 망고와 시어버터 등의 보습&영양 성분을 듬뿍 넣었다. 얇은 베일을 씌운 듯 매끈하게 마무리되는 텍스처로 기분 좋은 장미 향이 난다. 50g, 9만3천원.

3. L'occitane 시어 울트라 리치 컴포팅 크림시어버터가 25% 함유된 보습력이 막강한 크림. 기존 제품에 비해 텍스처가 보다 쫀쫀하고 리치해졌다. 은은한 베이비 파우더 향. 50ml, 가격 미정.

3. L’occitane 시어 울트라 리치 컴포팅 크림
시어버터가 25% 함유된 보습력이 막강한 크림. 기존 제품에 비해 텍스처가 보다 쫀쫀하고 리치해졌다. 은은한 베이비 파우더 향. 50ml, 가격 미정.

4. Skin Ceuticals 레드니스 뉴트럴라이저쉽게 붉어지고 예민한 피부를 위해 개발된 가벼운 질감의 수딩 크림.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장벽이 강화되어 피부가 한결 건강해진다. 파라벤, 인공 향과 색소, 실리콘을 첨가하지 않았다. 50ml, 11만원대.

4. Skin Ceuticals 레드니스 뉴트럴라이저
쉽게 붉어지고 예민한 피부를 위해 개발된 가벼운 질감의 수딩 크림.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장벽이 강화되어 피부가 한결 건강해진다. 파라벤, 인공 향과 색소, 실리콘을 첨가하지 않았다. 50ml, 11만원대.

5. Darphin 인트랄 레드니스 릴리프 수딩 세럼캐머마일과 호손베리 추출물을 배합한 독자적인 성분이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트러블로 인한 붉은 기를 잡아준다. 물처럼 가볍고 빠르게 스며드는 텍스처. 30ml, 12만원.

5. Darphin 인트랄 레드니스 릴리프 수딩 세럼
캐머마일과 호손베리 추출물을 배합한 독자적인 성분이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트러블로 인한 붉은 기를 잡아준다. 물처럼 가볍고 빠르게 스며드는 텍스처. 30ml, 12만원.

MISSION 2 손쓸 새도 없이 바닥으로 치닫는 피부 컨디션

홍조가 아니라도 겨울철에 들이닥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은 너무나 많다. 푹 자고 난 다음 날에도 칙칙하고 푸석해 보이는 낯빛은 기본, 한껏 예민해진 피부는 생전 없던 ‘대왕 여드름’을 수시로 출몰시키기도 한다. 여기에 명콤비처럼 한 번에 찾아오는 너덜너덜한 각질과 가려움증까지 들이닥치면 제아무리 건강한 피부일지라도 당해낼 재간이 없다. “보통 컨디션을 잃고 망가졌다고 할 때는 각질층과 관계가 있습니다. 한번 망가진 각질층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부터 항산화 케어, 이너뷰티까지 전방위적인 피부 보신이 필요하죠.” 차앤박 피부과 양재본원의 김재경 원장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피부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그 방법이 될 수 있다. 우리 피부는 상처가 나더라도 스스로 치유하는 복원력이 있는데, 이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묘약’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먹어도 좋을 만큼 진귀하고 몸에 좋은 성분을 함유했음은 물론, 각질 세포의 자연 보습 인자인 NMF, 세포와 세포 사이를 촘촘하게 연결해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시키는 세라마이드, 피부 지질막 성분과 유사한 고기능성 보습제를 사용해 손상된 피부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준다. 모델로 피부과 청담본원 윤성환 원장은 이미 건조증이 악화되었거나 부분부분 트러블이 발생한 경우라면 안정기와 달리 유분과 수분 함량의 균형감이 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피부 내 수분과 정상 지질 성분의 감소로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상된 것. “피부 내 지질을 보충 하기 위해 피지 분비가 증가하는 반면, 건조하여 딱딱해진 각질은 노폐물 및 피지 배출을 방해해 여드름과 같은 트러 블이 생기는 것이지요.” 윤성환 원장이 추천하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줄 스킨케어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클렌징 후에는 피부의 수분이 채 마르기 전 토너, 에센스, 크림의 3단계를 순서대로 발라 피부에 흡수시키고, 조금 기다렸다가 흡수가 유독 빠르거나 땅기는 부분에 수분 크림을 덧바른다.

일주일에 1~2번 마스크나 앰풀, 오일 등의 스페셜 트리트먼트를 더한다. 수면팩도 추천한다.

트러블이 심한 부위에는 살리실산 등의 각질 제거 성분, 티트리 오일 등의 항염 성분이 들어간 스폿 전용 제품을 사용하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숙면으로 피부가 회복할 ‘시간’을 부여하는 것. 이때 나이트 케어 전용 제품을 사용해도 좋다.

1. Bobbi Brown 인텐시브 스킨 서플먼트

장시간 공기가 좋지 않은 곳에 있었거나 스트레스가 많아 피부가 갑자기 칙칙하고 울긋불긋해졌다면 추천. 진정 효과가 있는 비타민 C와 쌀겨 추출물, 활성 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녹차 추출물, 보습 효과가 뛰어난 리놀레산, 콜레스테롤, 그리고 세라마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30ml, 10만2천원대.

2. Dior 디올 프레스티지 르 넥타 드 뉘 디올

정원에서 얻은 고귀한 로즈 드 그랑빌 꽃의 첫 번째 꽃봉오리에서 채취한 활성 성분을 담았다. 밤사이 피부 세포의 재생 능력을 높여주는 리치한 텍스처의 나이트 케어 아이템. 피부를 이루는 층과 층 사이에 활성 성분을 천천히, 그리고 깊숙이 전달하는 ‘밀푀유 매개체’가 특징이다. 30ml, 54만원.

3. Giorgio Armani 크레마 네라 엑스트레마 수프림 리커버리 오일

몇 방울의 물만 있으면 수십 년의 가뭄 후에도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생명력의 부활초 식물, 미로탐누스 플라벨리폴리아 농축액에 블랙 쿠민 오일과 카멜리아 오일을 배합했다. 기름진 느낌 없이 벨벳처럼 보송보송하게 펴 발리며 건강한 윤기를 남긴다. 30ml, 35만원대.

4. Estee Lauder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다이아몬드 스컬프팅/리휘레싱 듀얼 인퓨전

금색 관에는 진귀한 블랙 다이아몬드 트러플 추출물과 정제된 24K 골드 등의 항자극&진정 성분이, 플래티넘 컬러의 관에는 남양진주 추출물을 비롯해 매끄럽고 고른 피부 톤을 위한 성분이 각각 든 스페셜 케어 아이템. 25ml, 52만원대.

5. Fresh 블랙티 퍼밍 오버나이트 마스크

밤 시간 스킨케어 마지막에 사용하는 수면팩. 곰부차와 블랙티 발효물, 녹차 추출물, 블랙베리 잎 추출물 등 탁월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진귀한 성분을 듬뿍 담았다. 푹 자고 난 아침처럼 피부가 한결 단단하게 차오른 기분을 선사한다. 100ml, 13만8천원대.

6. Guerlain 아베이 로얄 리페어링 허니 젤 마스크

프랑스의 청정 지역 위쌍 섬에서만 서식하는 블랙 비로부터 얻은 위쌍 허니와 로열젤리가 주성분인 ‘허니 마스크’의 대명사. 끈적임이 없고 흡수가 빠른 젤 타입이라 제품을 바르고 가벼운 마사지를 할 수 있으며, 별도로 닦아내지 않아도 된다. 50ml, 18만3천원대.

MISSION 3 서서히 숨통을 조여오는 피부 불청객, 건조증

사고 발생 초반의 금쪽같은 시간. 스킨케어에서 도 이른바 ‘골든 타임’ 법칙은 통한다. 세안 직후, 외출하고 돌아오자마자, 자동차나 비행기 안에서, 사무실의 난방기 바람에 점점 메마르는 기분이 들 때. 숨통을 조여오듯 조금씩 조금씩 느껴지던 건조함이 정점에 다다르기에 전 수분 공급은 최악의 상태로 치닫기 전 피부를 구조하기 위한 심폐소생술과 같다. 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미스트다. 바노바기 성형외과&피부과 반재용 원장은 “미스트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으로 피부에 직접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수분을 일차적으로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주기능인 만큼 미스트는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제수부터 온천수, 녹차수, 대나무수, 발효액과 각종 플라워 워터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성분보다 중요한 건 과연 미스트를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는가의 문제! 다음의 세 가지를 명심한다.

미스트를 얼굴에 직접 대고 뿌리는 것은 금물(피부에 방울방울 물방울이 맺혔다면 미스트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다). 하늘을 올려다보듯 고개를 뒤로 살짝 젖힌 상태에서 팔을 쭉 뻗어 약간 위쪽에서 S자를 그리듯 균일하게 분사한다. 분수 앞을 지날 때나 가습기의 수분을 맞을 때 느낌을 연상하면 쉽다.

미스트를 뿌리고 그대로 두면 미스트의 수분과 함께 얼굴 표면의 수분이 그대로 증발하면서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5초가량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기다렸다가 남은 수분까지 마저 흡수될 수 있도록 깨끗한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려 마무리한다.

여드름 피부나 심한 지성 피부가 아니라면 오일 성분이 함유된 미스트도 유용하다. 수분 공급과 함께 보습막을 형성해줄 것이다. 다만 오일을 물과 섞기 위해 계면활성제 등을 넣었을 경우 민감한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한다.

1. Clinique 모이스춰 써지 페이스 스프레이 진정과 보습에 효과적인 알로에 활성수를 사용한 페이셜 미스트. 향료를 첨가하지 않았다. 125ml, 3만2천원.

1. Clinique 모이스춰 써지 페이스 스프레이 

진정과 보습에 효과적인 알로에 활성수를 사용한 페이셜 미스트. 향료를 첨가하지 않았다. 125ml, 3만2천원.

2. La Mer 더 미스트이온화된 독자적인 워터 성분,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 성분과 식물 추출물, 라메르의 핵심 성분인 미라클 브로스를 함유했다. 피부 유연 효과 또한 뛰어나다. 100ml, 10만원대.

2. La Mer 더 미스트
이온화된 독자적인 워터 성분,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 성분과 식물 추출물, 라메르의 핵심 성분인 미라클 브로스를 함유했다. 피부 유연 효과 또한 뛰어나다. 100ml, 10만원대.

3. Chanel 이드라 뷰티 에센스 미스트카멜리아 꽃에서 찾은 보습 성분과 블루 진저의 항산화 성분을 더했다. 은은한 프루티 향. 50ml, 12만원.

3. Chanel 이드라 뷰티 에센스 미스트
카멜리아 꽃에서 찾은 보습 성분과 블루 진저의 항산화 성분을 더했다. 은은한 프루티 향. 50ml, 12만원.

4. La Roche-Posay 오 떼르말탁월한 진정 효과로 유명한 프랑스 라로슈포제 온천수 100%를 담았다. 극도로 예민한 피부나 어린아이가 사용해도 안전하다. 150ml, 1만7천원.

4. La Roche-Posay 오 떼르말
탁월한 진정 효과로 유명한 프랑스 라로슈포제 온천수 100%를 담았다. 극도로 예민한 피부나 어린아이가 사용해도 안전하다. 150ml, 1만7천원.

5. Lancome 얼티밋 뷰티파잉 미스트 로션증기 증류 추출 과정을 통해 얻은 천연 장미수에 독자 개발한 장미 줄기세포를 더했다. 미스트는 물론 부스터 역할도 충분히 해내며, 극도로 미세한 분사력이 특징이다. 150ml, 15만원대.

5. Lancome 얼티밋 뷰티파잉 미스트 로션
증기 증류 추출 과정을 통해 얻은 천연 장미수에 독자 개발한 장미 줄기세포를 더했다. 미스트는 물론 부스터 역할도 충분히 해내며, 극도로 미세한 분사력이 특징이다. 150ml, 15만원대.

MISSION 4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윈터 메이크업

피부 상태가 좋을 땐 사실 화장이 필요가 없다. 물론, 화장을 한다 해도 더없이 잘 먹는다. 반대로 최악의 피부 상태에서 화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칙칙하고 거친 낯빛, 퀭한 눈가, 생기를 찾을 수 없는 입술까지. 화장은 치부를 가릴 유일한 수단이다. 문제는, 화장을 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다는 데 있다. 거칠고 건조한 피부는 메이크업 제품의 발림성과 발색, 밀착력을 떨어뜨리는 한편, 공들여 화장을 잘 마쳐도 찬 바람 한 번이면 과연 화장을 하긴 했냐는 듯 날아가기 십상. 이럴 때 ‘오일’ 화장품이 유용하다. 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혜령은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오일을 한두 방울 도포한 뒤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면 오일이 지닌 점성으로 인해 화장의 밀착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현재 가지고 있는 파운데이션이 너무 매트해 겨울철에 바르기 부적합한 경우에도 좋아요. 한두 방울 섞는 것만 으로 전혀 다른 아주 촉촉한 파운데이션으로 변신하거든요.” 피부가 푸석거리고 홍조까지 올라왔을 때는 색조 제품을 사용하기에도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울긋불긋하고 열감이 많아 무얼 발라도 피부톤이 균일하지 못한 인상을 준다. 디올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해인은 리퀴드 제품을 활용하라고 권 한다. “리퀴드 타입의 립 제품을 미리 파운데이션과 잘 섞어 블러셔 대용으로 써보세요. 톡톡 두드리듯 바르면 건조한 피부를 다독여주는 동시에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한결 깔끔해 보이죠.”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신일호 내셔널 페이스 디자이너 역시 ‘틴트’ 포뮬러를 추천했다. “각질층에 침투해 피부에 물을 들이는 방식이라 들뜨지 않고, 쉽게 지워지지도 않죠.”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한 상태라면 베이스는 최대한 가볍게. 화장을 마친 후 각질이 도드라진 부분이 있다면 오일이나 밤 타입의 보습제(투명 립밤이 대표적)를 살짝 녹여 손가락으로 살짝 두드려주면 감쪽같이 수그러든다.

1. Dior 디올 어딕트 플루이드 스틱 (575 원더랜드)왁스를 포함하지 않은 가벼운 질감으로 입술에 얇은 필름을 얹은 듯 선명하게 표현된다. 파운데이션 등 다른 리퀴드 제품과도 잘 섞여 블러셔 대용으로 쓰기에도 무난하다. 5.5ml, 4만원.

1. Dior 디올 어딕트 플루이드 스틱 (575 원더랜드)
왁스를 포함하지 않은 가벼운 질감으로 입술에 얇은 필름을 얹은 듯 선명하게 표현된다. 파운데이션 등 다른 리퀴드 제품과도 잘 섞여 블러셔 대용으로 쓰기에도 무난하다. 5.5ml, 4만원.

2. MAC 프렙+프라임 페이스 프로텍트 로션 SPF 50/PA+++업그레이드된 프렙+프라임 로션. 항산화 성분과 보습 성분을 강화했다. 로션 타입으로 끈적임 없이 편안하게 발리고 가벼운 막을 형성해 피부를 보호한다. 30ml, 4만8천원.

2. MAC 프렙+프라임 페이스 프로텍트 로션 SPF 50/PA+++
업그레이드된 프렙+프라임 로션. 항산화 성분과 보습 성분을 강화했다. 로션 타입으로 끈적임 없이 편안하게 발리고 가벼운 막을 형성해 피부를 보호한다. 30ml, 4만8천원.

3. Yves Saint Laurent 볼 떼 틴트-인-오일(N°5 체리)리퀴드가 아닌 오일 포뮬러의 틴트. 오일 성분이 배합되어 입술을 건조하게 하지 않으며, 립글로스를 바른 듯 글로시하게마무리되는 동시에 틴트 효과로 컬러가 오래 지속된다. 6ml, 가격 미정.

3. Yves Saint Laurent 볼 떼 틴트-인-오일(N°5 체리)
리퀴드가 아닌 오일 포뮬러의 틴트. 오일 성분이 배합되어 입술을 건조하게 하지 않으며, 립글로스를 바른 듯 글로시하게
마무리되는 동시에 틴트 효과로 컬러가 오래 지속된다. 6ml, 가격 미정.

4. Giorgio Armani 아이 틴트(12 골드 애쉬)리퀴드 타입의 섀도. 립글로스를 바르듯 쉽고 빠르게 연출할 수 있으며, 펴 바르거나 덧바르기에 따라 농도 조절도 쉽다. 마른 뒤에는 필름처럼 막을 형성해 가루날림이나 번짐이 전혀 없다. 6.5ml, 4만8천원대.

4. Giorgio Armani 아이 틴트(12 골드 애쉬)
리퀴드 타입의 섀도. 립글로스를 바르듯 쉽고 빠르게 연출할 수 있으며, 펴 바르거나 덧바르기에 따라 농도 조절도 쉽다. 마른 뒤에는 필름처럼 막을 형성해 가루날림이나 번짐이 전혀 없다. 6.5ml, 4만8천원대.

5. Shu Uemura 더 라이트벌브 올레오-팩트파운데이션 무겁고 금세 칙칙해지는 왁스 대신 세 가지 오일 복합체를 배합해 만든 고체 타입 파운데이션. 충분한 보습을 제공하는 동시에 피부에 완벽하고 편안하게 밀착된다. 10g, 5만9천원대.

5. Shu Uemura 더 라이트벌브 올레오-팩트
파운데이션 무겁고 금세 칙칙해지는 왁스 대신 세 가지 오일 복합체를 배합해 만든 고체 타입 파운데이션. 충분한 보습을 제공하는 동시에 피부에 완벽하고 편안하게 밀착된다. 10g, 5만9천원대.

6. Burberry 프레시 글로우 파운데이션 SPF 15/PA+++스킨케어 기능을 극대화한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 로즈힙, 티, 라벤더 추출물과 각종 비타민, 모이스처라이징 성분을 배합했다. 30ml, 6만원.

6. Burberry 프레시 글로우 파운데이션 SPF 15/PA+++
스킨케어 기능을 극대화한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 로즈힙, 티, 라벤더 추출물과 각종 비타민, 모이스처라이징 성분을 배합했다. 30ml, 6만원.

에디터
뷰티 에디터 / 김희진
포토그래퍼
정용선, 서원기(Seo Won Ki, 제품)
모델
정호연
도움말
김재용(차앤박 피부과 양재본원 원장), 반재용(바노바기 성형외과&피부과 원장), 윤성 환(모델로피부과 청담본원 원장), 신일호(조르지오 아르마니 내셔널 페이스 디자이너)
문의
록시땅 02-3014-2960, 달팡 02-3440-2706, 비쉬 080-346-0080, 스킨수티컬즈 02-3497-9715, 에스티 로더 02-3440-2772, 프레쉬 080-822-9500, 바비 브라운 02-3440-2781, 겔랑 080-343-9500, 조르지오 아르마니 02-3497-9652, 슈에무라 02-3497-9775, 맥 02-3440-2624, 디올 02-3438-9529, 버버리 뷰티 02-3485-6583, 크리니크 02-3440-2705, 샤넬 02-3708-2005, 라로슈포제 080-344-0088, 라메르 02-3440-2593, 랑콤 080-022-3332
헤어
백흥권
메이크업
원조연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