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즐기기 좋은 신상 와인바

장정진

낮에 와인을 즐기기 좋은 공간들

차갑게 칠링된 화이트 와인 생각이 절로 나는 요즘. 낮에 마시면 더 맛있는 이 꿀맛 같은 와인을 기분 좋은 바람 맞으며 즐기기 좋은 공간을 소개한다.

TULIP

경리단의 가파른 언덕 위에 자리잡은 튤립은 내추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와인바이자 그로서리 마켓. 다양하게 큐레이팅된 내추럴 와인 셀렉션을 자랑한다. 공간은 테라스와 실내 자리로 구분되어 있는데 탁 트인 남산뷰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가 명당. 고메 공방의 들기름 막국수, 창화당의 골뱅이 쫄면, 사옹원의 트러플 멘보샤 등 유명 브랜드의 밀키트를 가져와 안주로 내놓으니 무얼 선택하든 실패 확률도 제로다. 게다가 오후 12시부터 문을 여니 낮술 장소로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을 듯.

Add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42길 36 1층

VINGLE

음식과 잘 어울리는 맛있는 와인을 선보인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와인을 수입하는 뱅브로와 밍글스의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뱅글은 지난 5월 말 문을 연 신상 와인 바이자 카페. 낮에는 간단한 식사와 커피를, 저녁에는 와인과 편안한 식사를 선보인다. 1층의 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테라스 공간은 뱅글의 자랑으로 건물과 건물 사이에 위치한 마당과 같은 곳에서 다양한 내추럴 와인으로 가득 찬 셀러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름과 생산자, 특징, 페어링에 관한 정보를 상세하게 달아 두어 취향에 맞는 와인을 고르거나 추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콜키지 프리 이벤트 진행 중으로 7월까지 12시부터 4시 사이에는 테이블 당 1병씩 콜키지 프리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할 것.

Add 서울 성동구 연무장18길 16 1, 2층

LE GOUT

낮에는 브런치 카페로, 저녁에는 와인바로 변신하는 내추럴 와인바. 르 궅은 불어로 맛, 취향이라는 의미로 단독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1,2층으로 공간 곳곳에는 아티스트와 브랜드와의 협업물이 자리해 있어 르 궅만의 취향을 엿볼 수도 있다. 특히 광합성 하면서 와인 한 잔 할 수 있는, 작지만 알찬 테라스 공간이 있어 낮술 장소로 안성맞춤. 저녁에는 뇨끼, 오리 가슴살 등 와인과 어울리는, 프렌치 기반의 가벼운 요리를 선보인다. 굳이 여기서 마시지 않아도 와인을 구매할 수도 있는데 테이크아웃 할 경우 상시 20프로 할인도 적용된다고 하니 참고할 것.

Add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13

프리랜스 에디터
장정진
사진
instagram @tulipthewine @le.gout.seoul @vingle_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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