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깍지로도 가려지지 않는 남친의 치명적인 뷰티 악습들. 밸런타인데이를 빌미로 슬쩍 선물을 건네보자. 상황별 추천 그루밍 아이템 12.
내가 부끄럽나요?
NG 춥고 건조한 계절이면 만취한 사람마냥 늘 홍조를 달고 사는 남친.
반복되는 면도와 알코올 성분이 강한 남성용 화장품은 가뜩이나 울긋불긋 화가 난 피부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만신창이가 되기 전 변화가 필요하다.
털 많은 남자가 섹시하다?
NG 이유를 막론하고 ‘코털’은 예외다. 슬쩍 비어져나온 코털은 치아 정중앙에 낀 고춧가루마냥 거북스럽다.
심지어 비위생적으로 보이기까지. 대개는 트위저로 뽑거나 눈썹가위 등으로 자르는데,
은근히 스킬이 필요할뿐더러 상처가 나기도 쉬워 권하지 않는다.
목도리를 한 건가요?
NG 비비크림을 바르는 것까진 십분 이해한다.
하지만 이건 뭐 가부키 메이크업도 아니고, 얼굴과 목이 따로 놀 만큼
‘떡칠’을 하는 건 도저희 참을 수 없다.
남자 메이크업의 핵심은 첫째도 둘째도 ‘자연스러움’이다.
괜찮아요?
NG 고기라고는 구경도 못해본 사람처럼 기름기 없고
버짐처럼 각질까지 일어난 피부.
얼굴만 봐도 안쓰러운 마음이 절로 들 정도다.
보통 피부가 이 정도면
이것저것 바르기 귀찮아하는 성격인 경우가 대부분.
그럴수록 똑똑한 멀티 아이템이 정답이다.
향수 뿌리지 마?
NG 호르몬 분비 활발한 사춘기 소년도 아니면서
늘 강한 체취를 풍기는 그.
다행히 그 사실을 아는지 향수를 애용하지만,
땀냄새와 뒤섞인 후의 느낌은 악취가 따로 없을 정도다.
이럴 땐 향수 라인의 데오도란트가 정답!
머리는 감고 다니니?
NG 분명 샤워를 했다는데, 머리에서 번쩍번쩍 광이 나는 이유는 대체 뭘까.
마루 청소용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만큼 조잡한 광택을 지닌 왁스는 제발 그만.
심지어 잘 펴 바르지 않아 군데군데 밥풀처럼 뭉친 왁스를 볼 때면
정나미가 다 떨어질 정도!
내 머릿속엔 너, 로맨틱?
NG 달달한 거라면 질색을 하는 남자친구일지라도,
때는 바야흐로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대신 다른 선물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면,
‘어른 입맛’의 그를 위해 초콜릿 향의 디저트류를 선물해보자.
그의 입맛에도 좋고, 내 기분도 좋고. 이것이 진정한 일석이조.
키스를 부르는 입술이 뭔가요?
NG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지만 이건 좀 아니올시다.
너덜너덜하게 올라온 입술의 각질은 스킨십 욕구를 바닥까지 떨어뜨리는 장본인.
이미 립밤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단계에 이르렀다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 에디터
- 뷰티 에디터 / 김희진
- 포토그래퍼
- 서원기
- 어시스턴트
- 박연선
- 문의
- 아베다 02-3440-2715, 이니스프리 080-380-0114, 랩시리즈 02-3440-2879, 블리스 02-514-5167, 설화수 080-023-5454, 아르마니 돌치 02-540-3094, 아쿠아 디 파르마&크리드 02-517-5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