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하루 뒤 전한 사과

노경언

“스스로 실망스럽고 부끄럽습니다”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김새론이 사고 발행 하루 만에 사과를 전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고와 피해 상황을 정리한 뒤, 늦게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라며 직접 쓴 사과문을 공개한 것.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어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밝힌 그녀.

하지만 사고를 낸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검사로 시간을 벌어 수치를 낮추려 했다는 점, 사고 직후 바로 SNS 댓글 기능을 차단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대중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김새론의 자필 사과문

사고 당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오전 8시경, 검은색 레인지로버 SUV가 우회전을 하며 대로로 들어섰다. 그러다 갑자기 인도 쪽으로 돌진하며 변압기를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변압기를 둘러싼 목재 보호대가 그대로 박살났다. 그녀는 후진해서 다시 도로로 돌아온 뒤 도주했다.

이 사고로 인근 지역이 3-4시간 동안 정전돼 상인들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새론은 SBS 드라마 ‘트롤리’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사냥개들’에 출연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음주 운전 사건으로 트롤리에서는 하차했다. 사냥개들 측은 촬영 일정 등 관련 내용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instagram @ron_s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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