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작년보다 40%가량 올랐다는 비보와 함께
여름철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애플망고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망고 빙수 사냥 전 가장 중요한 건 각 호텔 가격 체크업.
먼저 롯데호텔은 애플망고 빙수에 단팥과 아이스크림 등 빙수와 어울리는 디저트를 함께 제공한다. 서울과 월드의 빙수 가격은 8만 8000원, 제주는 7만 8000원이다. 롯데호텔 서울의 경우 작년 애플망고 빙수 가격 6만 원과 비교하면 47%나 올랐다.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는 코코넛 과육을 넣어 만든 얼음에 제주산 애플망고를 슬라이스해 쌓아올린 빙수를 판매한다. 시그니엘 부산 더 라운지에서는 망고 과육과 함께 간 얼음 위에 제주산 애플망고를 올리고 금가루로 장식한 애플망고 빙수를 선보인다. 가격은 7만 원대다.
서울 신라호텔은 8만 3000원으로 지난해 6만 4000원과 비교해 30%가량 올랐고,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라운지 앤 바에서 7만 원대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한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은 사이드로 망고 큐브, 트로피컬 과일 쿨리와 망고 소르베를 제공하며 8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빙수 가격은 애플망고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크게 올라 최고 9만 원에 달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애플망고 빙수의 가격이 재료값 상승에 따라 30~40%가량 올랐지만 코로나 이후 스몰 럭셔리 관련 소비가 늘고 있어 MZ 세대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조금 망설여지는 가격이지만 오늘 하루 나를 위한 보상쯤으로 여긴다면 애플망고 빙수 한 스푼에 다정한 위로를 받게 될지도!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롯데호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