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깨어나는 아침과 잠드는 밤에 조금만 공들여도 피부 컨디션은 몰라보게 달라진다.
Morning Care
영양크림을 듬뿍 바른 뒤 푹 자고 일어난 피부에 무슨 보약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겠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 밤사이 열심히 재생 활동을 한 덕분에 세포 속에는 수분 부족은 물론 활성산소와 노폐물까지 쌓인다. 그러니 아침에는 낮아진 수분과 산소 레벨을 높여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모닝 케어가 필요한 거다. 제품을 바를 때는 지압점을 눌러 혈행의 흐름을 도와 노폐물을 배출해 부기를 제거하고, 이완된 근육을 바짝 조여주자. 포인트는 눈앞머리(정명)와 눈꼬리 옆(동자료), 광대뼈 중앙의 쏙 들어간 부분(사백), 콧방울 옆(권료), 아랫입술 바로 밑(승장)이다.
1. Ohui 미라클 모이스처 크림 ‘쉬폰 세라마이드™’ 성분이 밤새 부족해진 수분을 가득 채워준다. 50ml, 6만원.
2. Darphin 바이탈스킨 안티 퍼티그 다이너마이징 세럼 노니와 카페인, 비타민 C 유도체가 잠자던 피부를 깨워 얼굴에 생기를 더해준다. 30ml, 10만5천원.
3. L’Occitane 안젤리카 하이드레이션 마스크 안젤리카 오일과 워터가 목말랐던 피부에 충분한 물을 공급해준다. 모닝 마스크로 그만이다. 75ml, 4만8천원.
4. Clarins 토탈 V 에센스 얼굴에 정체된 수분과 노폐물을 다스려 얼굴의 부기와 라인을 잡아준다. 50ml, 9만4천원.
5. La Mer 트리트먼트 로션 발효시킨 해조류와 해양 광물이 잠자고 있던 피부를 깨워주는 에너지 부스터. 150ml, 17만5천원대.
Night Care
밤이 피부 재생에 탁월한 시간임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자외선부터 오염된 대기, 건조한 사무실 환경 등과 치열하게 싸우느라 지칠 대로 지친 피부에게 밤은 꿀맛 같은 휴식의 시간이다. 피부 재생에 힘쓰느라 밤 동안 피부 보호막 기능이 저하되고 수분 손실에 취약해지니 수분과 영양을 제대로 공급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나이트 케어의 포인트는 잠드는 시간에 있다. 성장 호르몬과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프로락틴이 증가하는 등 피부 재생을 돕는 성분이 촉진되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에 잠들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백혈구가 세포 속 이물질을 잘 제거하도록 도와줄 것!
6. Fresh 블랙티 퍼밍 오버나이트 마스크 곰부차 발효 성분이 잠자는 동안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듯한 탄력까지 케어해준다. 100ml, 13만8천원.
7. Sisley 보태니컬 디-톡스 쌀 펩티드 추출물이 세포 속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자체 방어력을 높여준다. 30ml, 25만원.
8. Hanyul 진액 스킨 여주 쌀을 빨간 누룩으로 발효시킨 진액 성분이 잠자는 동안 수분과 영양이 날아가지 않도록 든든한 보호막을 만들어준다. 150ml, 3만5천원.
9. Origins 매드 나이트 수분 크림 사막 부활초 성분이 잠자는 동안 손실되는 수분을 바로 채워준다. 재생에 좋은 에키네시아 성분까지 담아 보습과 주름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50ml, 6만5천원.
- 에디터
- 뷰티 디렉터 / 송시은
- 포토그래퍼
- 엄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