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가상 굿즈 공개한 메타버스

노경언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아미 인증 가능

BTS 공연 관련 굿즈가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처음 공개됐다.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작년 말부터 올해 초 대면으로 열린 BTS 콘서트 관련 굿즈 상품을 디지털로 제작해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 것. BTS의 가상 상품을 제페토에서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굿즈를 구매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수상자에게 제페토 내 가상화폐인 ‘코인’과 ‘젬’을 수여하는 공모전도 진행했다. 제페토에서는 자신과 닮은 3D 아바타를 원하는 대로 꾸민 뒤 다양한 가상세계 활동을 즐길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해 BTS 공연 굿즈를 직접 구매해 입고, 영상과 사진을 만들어 공유하는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BTS의 네임밸류 덕분이었을까? 해당 이벤트에는 1000명에 육박하는 사용자가 몰려 그 인기를 실감케 하기도.

제페토는 BTS 외에도 셀레나 고메즈,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여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실제로 2020년 공개된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아이스크림’ 3D 아바타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 케이팝 팬들에게 가상현실 속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150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IT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 주목하는 핵심 분야 중 하나가 엔터인먼트 산업”이라면서 “앞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가 더욱 늘어나고 다양한 형태의 상품화 작업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네이버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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