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삼켜버린 일론 머스크

노경언

‘도지 아빠’의 어나더 클래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440억 달러, 한화 약 55조 원에 인수했다.

트위터는 공식 사이트 성명을 통해 머스크에게 주당 54달러 20센트, 총 44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위터 주주들이 트위터 보통주 1주당 54달러 20센트씩 받게 된다는 의미다.

평소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가 언론의 자유를 통제한다고 비판해왔다.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라며 “트위터가 이 원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때문일까? 인수 협상 타결 직후 일론 머스트는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기반은 ‘표현의 자유’라면서, 인류의 핵심적인 문제들이 논의되는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낫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표현의 무제한 자유를 공언해온 머스크가 현재 혐오 발언 등을 제한하는 트위터 내부 규제를 얼마나 풀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의 트위터 인수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 미디어를 품에 안은 세계 최고 갑부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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