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로써 최초
배두나가 칸 영화제에서 겹경사를 맞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경쟁부문 진출한 것에 이어 정주리 감독 연출의 영화 ‘다음 소희’까지 비평가 주간 폐막작에 선정되면서 신작 2편을 모두 선보이게 된 것. 한국 영화가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건 ‘다음 소희’가 최초다.
지난 20일, 제75회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다음 소희’의 비평가주간 폐막작 초청을 발표했다. 1962년부터 열린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비평가협회 소속 평론가들이 참신하고 작품성 있는 영화를 엄선해 상영한다.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작품만을 대상으로 매년 10편 전후의 작품만 선정된다.
정주리 감독은 지난 제67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된 데뷔작 ‘도희야’에 이어 이번 ‘다음 소희’까지 두 작품 연속 칸의 초청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극 중 형사 유진 역을 맡은 배두나는 이번 폐막작 선정 소감에 대해 “’다음 소희’ 대본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세상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영화라고 확신했는데, 그 첫 발걸음이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라 배우로서 기쁘기 그지없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트윈플러스파트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