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원 매물로 나온 ‘브리저튼’ 고택

노경언

영국 바스에 위치한 아름다운 곳이다

‘브리저튼’의 팬이라면 사진 속 아름다운 고택을 바로 알아볼 것이다. 극중 ‘레이디 휘슬다운’인 페넬로페 페더링턴 가족의 집으로 시즌 1과 2에 모두 등장한 바로 그곳이다.

해당 장소는 영국 바스 로열 크레센트 중심부 타운하우스 내에 위치한 ‘그레이드 I(Grade I)’로 이는 최근 130만 달러(한화 약 15억 9천2백만 원) 상당의 매물로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부동산 업체인 ‘세빌스’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초승달 구조로 30채의 테라스 하우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1767년에서 1774년 사이에 지어진 고택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18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고택이지만 바스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며 높은 층고, 정교한 처마 장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오늘날에도 구매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공동현관 홀

내부 인테리어는 리젠시 시대의 집처럼 꾸며져 있다.

침실은 드레스룸에서 이어진 짧은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침실

고전적인 기물들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바스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살기 좋은 지역이지만 ‘브리저튼’ 덕분에 그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세빌스의 관계자는 “’브리저튼’이 이 사랑스러운 도시의 매력을 확실히 높였다”며 덧붙였다.

‘브리저튼’ 촬영 고택은 역사적 건축물인 만큼 우리나라 전통 고택처럼 대대적인 개조에는 제약을 받는다.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택이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 “역사적인 집에 대한 소유 욕구이 그만큼 크며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브리저튼’의 귀족들처럼 세컨드 하우스로 ‘그레이드 I’를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gettyimageskorea, Sav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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