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봄, 꽃처럼 피어난 따사로운 향기.
1. Tom Ford Beauty 로즈 디 아말피 오 드 퍼퓸
톡 쏘는 스파이시한 향의 베이 로즈와 달콤한 아몬드 향을 내뿜는 자색 꽃인 헬리오트로프가 혼합된 플로럴 머스키 계열. 은밀한 살냄새로 센슈얼한 매력을 어필하기에 제격이다. 50ml, 43만9천원대.
2. 100Bon 브와 에 푸드르 오 드 뚜왈렛
프랑스에서 태어난 비건 니치 퍼퓸 브랜드 썽봉의 패키지 디자인이 더욱 모던하게 리뉴얼됐다. 숲길을 걷는 듯한 안정감이 느껴지는 재스민과 오렌지 블로섬, 우디 향이 마음의 평화를 되찾아줄 것. 50ml, 7만5천원.
3. Jo Malone London 레드 로즈 코롱
풍성한 장미꽃 한 다발을 품에 안고 있는 느낌. 희귀한 일곱 가지 장미에 으깬 바이올렛 잎, 레몬 향을 배합해 무척 싱그럽고 산뜻하다. 30ml, 10만1천원.
4. Loivie 프래그런스 디퓨저 앰버 릴리
동그란 볼캡과 고급스러운 유리 보틀이 ‘센테리어’ 역할을 톡톡히 해내니 통로나 테이블 중앙에 보란 듯 배치하자. 백합과 장미가 꿉꿉한 공간에 우아한 향기를 입혀준다. 250ml, 7만9천원.
5. Penhaligon’s 하맘 부케 오 드 뚜왈렛
브랜드 창립자 윌리엄 펜할리곤이 1872년 조향한 최초의 향수가 국내에 정식 론칭했다. 당시 귀족들 사이에 유행하던 터키식 하맘 스파에 영감 받은 스모키한 향으로 재스민과 터키산 장미, 샌들우드, 머스크가 어우러져 관능적이고 중독적이다. 100ml, 19만4천원.
6. Chanel N°1 드 샤넬 레드 까멜리아 향수
가브리엘 샤넬을 상징하는 레드 까멜리아를 모티프로 한 N°1 드 샤넬 라인의 프레이그런스로 보디 미스트처럼 온몸에 활용해도 무방하다. 까멜리아 워터에 재스민, 오렌지 블로섬, 로즈, 레드 프루티 노트를 더해 상쾌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표출한다. 100ml, 16만원.
- 뷰티 에디터
- 천나리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