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반지, 그래미 자선 경매에서 3000만 원 낙찰

노경언

슈트는 1억9000만 원, 기타는 7700만 원에 낙찰됐다.

지난 3월에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 ‘다이너마이트’ 공연 무대에서 착용했던 BTS 제이홉의 루이 비통 반지가 미국 자선경매에서 무려 3000만원에 낙찰됐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산하 자선단체 뮤직 케어스의 기금 조성을 위해 지난달 30일 줄리앙 옥션에서 자선경매를 개최했다. 이번 경매에는 BTS를 비롯해 롤링스톤즈, 폴 매카트니, 메탈리카,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셀렙들의 45개 애장품이 출품됐다.

경매에 출품된 제이홉의 반지

제63회 그래미어워드 '다이너마이트' 무대에서 멤버들이 입었던 슈트

멤버들의 사인이 새겨진 기타

제이홉의 반지는 총 2만 4320달러(약 3000만 원)에 낙찰됐고, 같은 무대에서 BTS 멤버들이 입고 춤췄던 루이 비통 슈트는 16만 달러(약 1억9000만 원), 멤버들의 사인이 새겨진 기타는 6만 4000달러(약 77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3억 원에 가까운 기금 마련에 기여한 셈.

BTS는 2020년과 2021년 해당 자선 경매에 과거 콘서트에서 사용한 친필 사인 마이크와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했던 의상, 모자, 신발을 각각 출품해 9700만 원과 1억 800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경매로 마련된 기금은 코로나19 등으로 수입이 줄어든 음악인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gettyimageskorea, AP Entertainment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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