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공간을 채우는 향에 신경 쓰는 이들이 많아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람들은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인 집을 꾸미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할애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맞춰 뷰티 브랜드들도 라이프스타일 섹션을 강화하는 추세! 캔들, 디퓨저, 프래그런스 태그 등 종류도 다양해진 홈 프래그런스들.
1 Atelier Cologne 캔들
지난 연말 출시된 캔들을 시작으로 올해는 좀더 다양한 카테고리의 홈 프래그런스를 선보일 예정인 아틀리에 코롱. 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향을 선보이는 브랜드 답게 맨해튼의 아트 데코 아파트에서의 파티 모먼트를 담은 우디 오리엔탈 계열의 ‘바니유 트라이베카’, 이탈리아 별장에서 마주친 따스한 순간을 연상시키는 플로럴 시트러스 계열의 ‘오랑쥬 토스카나’, 영감 가득한 파리 공방에서의 포근한 저녁을 포착한 머스키 우디 계열의 ‘브아 몽마르뜨’ 등 공간의 향을 담은 캔들을 만날 수 있다. 각 180g, 7만8천원.
2 Atelier de Maison 프래그런스 캔들
아뜰리에 드 메종은 컨템퍼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감각적인 조향과 건축적인 제품 디자인이 어우러져 모던한 공간을 연출하기에 딱이다. 간결한 블랙 유리 패키지에 담긴 캔들은 총 5가지 향으로 출시됐다. 지중해 키프로스 섬의 해안가 절벽 위 하얀 저택에서 영감을 받은 시프레 계열의 ‘메종블랑쉬’, 중성적인 매력의 젠틀한 우디향이 특징인 ‘스픽이지바’, 외에도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꾸드솔레이’ ‘라플레르’, ‘자뎅드주르’ 등 취향에 맞게 골라볼 것. 각 230g, 6만8천원.
3 Loivie 프래그런스 디퓨저
로이비에서 향수와 함께 선보인 프래그런스 디퓨저는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욱 소중해진 공간과 일상 속 리추얼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아이템이다. 유리와 원석을 깎아 만든 듯 볼륨감 있는 보틀은 자연을 담은 향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인테리어 포인트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그린우디 향의 ‘퍼발삼’ 플로럴 그린 향의 ‘앰버 릴리’ 플로럴 프루티 계열의 ‘휘그 리브’와 ‘블랙 커런트’ 등 4가지 향으로 나눠지며, 향기에 따라 뚜껑 컬러가 달라 모으는 재미도 있을 듯. 각 250ml, 7만9천원.
4 L:a Bruket 프래그런스 태그
스웨덴 서부 청정 해안 지역에서 탄생한 내추럴 자연주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라브루켓. 인테리어의 본고장에서 선보이는 제품 답게 디자인 감도가 남다르다. 캔들, 디퓨저 등 다양한 홈 프래그런스를 선보이는데, 특히 문고리나 후크에 툭툭 걸어두기만 해도 공간을 은은한 향기로 채워주는 ‘프래그런스 태그’에 주목할 것. 북유럽 자연의 향기를 그대로 담아 은은하면서도 꾸준한 발향이 특징이며, ‘블랙 오크’, ‘히노키’, ‘타박’ 외에도 북유럽 사우나에서 영감을 받은 리미티드 제품인 ‘바스투’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각 14g, 3만3천원.
- 프리랜스 에디터
- 양보람
- 사진
- Courtesy of Atelier Cologne, Atelier de Maison, Loivie, L:a Bru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