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붙은 새해. 상처받은 피부와 모발을 치유해줄 뷰티 솔루션.
피부 나이 얼리기
새해 1월, 어김없이 안티에이징 시즌이 돌아왔다.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나이가 들어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내인성 노화’와 추위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외인성 노화’가 모두 발생하는 이 시기 이를 모두 억제하는 피부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 살 더 먹은 나를 위해, 마스크에서 벗어날 날을 위해 화장대를 재정비할 때다. 올겨울에는 기존 베스트셀러나 대표 안티에이징 라인을 업그레이드한 ‘리바이벌’ 제품을 눈여겨보자. 출시 30년 만에 리뉴얼된 데코르테의 ‘#보라세럼’, 디올 캡춰 토탈 라인에 추가된 첫 단계 로션, 겔랑 오키드 임페리얼 블랙 라인에 추가된 프리미엄 세럼 등이 대표적으로, 이미 품질이 검증된 레전드 제품이나 라인에 새로운 성분과 기술,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믿음직한 제품이 대거 출시됐으니까! 얼굴 피부 중 가장 얇은 눈가 피부는 힘없는 약지에 아이크림 묻혀 살살 바르는 것이 기본. 안티에이징 세럼이나 크림은 아래서 위로 쓸어 올리듯 발라 처짐을 예방하고 림프를 자극해 혈행을 개선한다. 아래턱 끝부분부터 헤어 라인까지 우드 볼을 굴려 마사지하거나 라텍스 밴드를 활용한 페이셜 필라테스로 얼굴 속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1. Decorte 리포솜 어드밴스드 리페어 세럼
‘#보라세럼’이 수분 세럼에서 안티에이징 수분 세럼으로 거듭났다. 다중층 캡슐에 담긴 생체 유사 보습 성분과 안티에이징 성분이 한 겹씩 터져 온종일 촉촉하다. 50ml, 13만8천원.
2. Dior 캡춰 토탈 인텐시브 에센스 로션
1월 1일 스킨케어 첫 단계에 사용하는 퍼스트 로션이 출시되었다. 수분감 넘치는 제형으로 극한의 환경에서 꽃을 피우는 론고자 발효 성분이 피부의 탄력과 생기를 되찾아준다. 150ml, 10만3천원대.
3. Guerlain 오키드 임페리얼 블랙 더 심비오 세럼
얼굴에 보석을 뿌렸나? 페루 안데스산맥에서 생존하는 희귀 식물인 블랙 오키드와 특허받은 독자 성분인 심비오 콤플렉스가 젊은 피부로 가꿔주며, 24K 골드 입자가 피부에 빛을 더한다. 30ml, 1백99만원.
4. Donginbi 천 크림 더 프레스티지
1년에 단 한 번만 출시되는 한정판 하이엔드 크림. 정관장 최상의 프레스티지 홍삼인 천삼과 녹용, 블랙 트러플, 다이아몬드, 부활초까지 진귀한 성분을 가득 담아 피부 밀도와 탄력, 광채, 결, 보습을 모두 개선해준다. 60ml, 1백5만원.
5. Cle de Peau Beaute 인핸싱 아이 컨투어 크림 수프림
아이크림이 새해를 맞이해 한정판 레드 패키지로 출시됐다. 재배부터 추출까지 6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귀한 아이리스 추출물이 눈가의 주름과 처짐, 칙칙함을 해결해준다. 15ml, 32만원대.
6. Clarins 엑스트라 퍼밍 에너지 크림
스프링처럼 탱탱한 탄력을 선사하는 캥거루 플라워와 네 가지 슈퍼푸드 추출물이 주름을 개선한다. 번들거림 없는 산뜻한 마무리감과 오랜 수분 지속력으로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하다. 50ml, 12만8천원.
7. Chanel 수블리마지 르 바움
버터처럼 피부에 사르르 녹아드는 고영양 페이셜 밤. 대표 안티에이징 라인인 수블리마지의 주요 성분, 바닐라 플래니폴리아에서 추출한 활성 성분이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를 보호해준다. 50g, 50만8천원.
1. Caudalie 비노수르스-하이드라 S.O.S 써스트-퀀칭 세럼
보습과 진정에 탁월한 포도수 성분이 담긴 수분 충전 세럼으로 온종일 촉촉하게 유지된다. 97% 자연 유래 성분으로 파라벤이나 실리콘, 동물성 성분을 배제했다. 30ml, 5만원.
2. Kenzoki 하이드레이션 플로우 에센셜 플로우 세럼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겐조키가 새로운 포뮬러와 디자인으로 리뉴얼됐다. 산뜻한 밀키 젤리 텍스처의 세럼은 피부의 여러 층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한다. 30ml, 6만7천원대.
3. Sonatural 허니 카밍 밤
꿀 피부로 만들어주는 꿀 크림. 3종 프로폴리스와 지리산 석청꿀, 로열젤리 추출물 등 다양한 꿀 성분이 피부 속 수분 보유력을 높이고 병풀 추출물이 예민한 피부를 다독여준다. 50g, 2만6천원.
4. Poiret 로브 꽁쌍뜨레
물처럼 흐르는 가벼운 질감의 데일리 하이드레이팅 컨센트레이트. 임페라타 뿌리와 라즈베리 성분이 피부에 깊은 보습을 부여하고 꽃가지 추출물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20ml, 28만원.
5. Fresh 플로럴 리커버리 카밍 마스크
네 가지 꽃 추출물이 온도 변화 등 외부 환경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붉어진 피부를 순식간에 진정시켜준다. 100ml, 8만8천원.
6. Shiseido 에센셜 에너지 하이드레이팅 크림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수분 펌프’ 크림. 150년의 수분 연구로 탄생한 3중 히알루론산과 건조한 환경에서도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독자 기술 덕분에 24시간 촉촉하다. 50ml, 6만5천원대.
동장군 이기는 수분 레이어링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과 휘몰아치는 눈은 피부에 미세 스크래치를 내고, 미세 먼지와 같은 유해 성분이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급격한 실내외 온도차는 모세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반복, 건조증에 울긋불긋한 홍조를 불러일으키기까지! “겨울철은 피부 신진대사가 줄며 피지 분비도 줄어들죠. 피부 각질층은 보통 15~20%의 수분을 보유하지만, 겨울철에는 10% 이하로 떨어져요. 피부 보호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고, 가려움증도 생기죠.” 스파에코 진산호 원장이 달라진 겨울철 피부 컨디션을 설명한다. 건조함에 바르고 또 발라도 화장품이 겉도는 느낌이 든다면 입자가 작고 흡수가 빠른 워터 타입 로션이나 세럼을 여러 겹 레이어링하길. 수분은 피부에 필수적인 요소로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피부의 모든 층에 수분이 적절히 공급돼야 한다. 이왕이면 시간차를 두고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 덧바르기를 반복하는 것이 베스트. 외출 시 피부를 폭 감싸는 제형의 리치한 크림이나 밤을 얇게 도포하면 일종의 밀폐제로 수분을 가두는 ‘습윤 밴드‘ 역할을 해줄 것이다.
바사삭, 혹한기 머리
기온이 내내 영하권을 밑도는 추운 겨울. 추위가 빼앗아가는 것은 체온만이 아니다. 이맘때면 이전에 보이지 않던 비듬이 우수수 떨어지고, 간지러움에 두피를 벅벅 긁고, 머리카락이 시들시들해지는 느낌마저 드는 이유. 차고 건조한 공기가 모발과 두피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이다. 목도리를 칭칭 두르고 후드를 덮어써도 문제다. 타닥타닥, 정전기의 공격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실내로 피신해도 창문을 꼭 닫아 정체된 공기와 히터 바람은 두피 건조증마저 불러일으킨다. 땀과 피지 분비가 적다 보니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 ‘죽은 모발’을 주렁주렁 단 채 활보하고 싶지 않다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젖은 머리를 완벽히 건조시켜 외부 환경에 취약한 큐티클을 닫아주는 건 좋아요. 하지만 춥다고 뜨거운 드라이기 바람으로 머리에 ‘열나게’ 했다간 컨디셔너로 공급한 수분이 몽땅 날아갈 수 있죠. 반드시 선선한 바람으로 구석구석 꼼꼼히 말리고 외출하세요.” 몇 년째 긴 머리를 고수 중인 헤어 스타일리스트 안미연의 조언이다. 제품 선택 시 세라마이드, 케라틴, 아미노산 등 모발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 두피 세럼이나 헤어 미스트처럼 물로 씻어낼 필요가 없는 리브인(Leave-in) 타입 제품은 모발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사용해야 영양감이 극대화된다는 점도 잊지 말자. 빗질이나 정전기 등 마찰을 유발하는 경우에도 도포해 불상사를 사전 차단하는 것도 현명하다.
1. Aromatica 리츄얼 헤어 오일 라벤더&패츌리
모발 표면만 코팅하는 화학 성분인 실리콘 대신, 식물성 실리콘으로 불리는 프라칵시 오일을 포함한 9가지 식물성 오일이 손상된 모발 속 깊숙이 영양을 공급한다. 부스스한 머릿결을 차분하게 정돈해주는 효과는 덤이다. 50ml, 1만8천원.
2. Aestura 더마 스칼프 프로 센서티브 샴푸
마데카소사이드와 세라마이드 성분이 건조하고 가려운 민감성 건성 두피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해준다. 300ml, 3만3천원.
3. Elastine
프로폴리테라 헤어로스컨트롤 인텐시브 리페어 앰플 트리트먼트
5초 만에 모발에 단백질을 코팅해 거칠기를 개선하고 뿌리 볼륨도 살려주는 놀라운 효과! 젖은 모발에 바르면 크림으로 변하는 고영양 앰풀로 단백질을 포함한 69가지 핵심 성분이 무려 40,000ppm이나 들어 있다. 250ml, 2만2천원.
4. Aesop 컨디셔너
모발의 처짐이 없는 가벼운 제형의 컨디셔너로 휴멕턴트, 에몰리언트, 아미노산이 연약한 모발을 건강하게 가꿔준다. 베르가모트 껍질, 유향, 아틀라스 시더우드 에센셜 오일의 상쾌한 향도 으뜸. 500ml, 5만5천원.
5. L:a Bruket 헤어 미스트 세븐 플라워즈
말로우, 알케밀라, 레몬밤, 페퍼민트 등 일곱 가지 꽃 추출물이 모발에 수분과 향기를 선사한다. 건조한 계절에 수시로 뿌리면 정전기가 달아나고 모발의 윤기가 되살아날 것. 50ml, 6만5천원.
6. Drunk Elephant 와일드 마룰라 탱글 스프레이
다양한 식물성 오일과 멀티 아미노산 성분이 모발의 엉킴을 풀고 건조한 두피에 수분을 공급하는 약산성 헤어 미스트. 설페이트와 실리콘, 향료, 염료를 배제했다. 120ml, 3만3천원.
7. CNP Rx튠에이지 스칼프 케어 헤드
레이저와 근적외선을 동시에 내뿜는 46개의 LED와 미세전류, 진동까지 삼중 시너지 효과를 갖춘 두피 케어 디바이스. 두피 탄력과 혈행을 개선하고 마사지 효과를 주어 건강한 두피 환경으로 가꿔준다. 가격 미정.
- 뷰티 에디터
- 천나리
- 포토그래퍼
- 장덕화
- 제품 사진
- 박종원, 김대호
- 모델
- 장한나
- 스타일리스트
- 임지윤
- 헤어
- 안미연
- 메이크업
- 김선경
- 어시스턴트
- 김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