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하신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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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유속으로 출렁일 새로운 시간들을 위해, 사랑을 담은 선물을 주기로 했다. 

떠오르는 해가 연상되는 일러스트 플레이트는 디올, 태슬로 뒤덮인 화이트 토트백은 보테가 베네타, 복주머니를 닮은 민트색과 보라색 버킷백은 로에베 제품.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1월, 복이 술술 들어올 물건을 꼽았다. 갖고 싶은 것과 주고 싶은 것. – 패션 에디터 김민지 

 1_샤넬 이어커프 

촬영으로 협찬받은 샤넬의 이어커프를 직접 착용해보고 한눈에 반했다. 귓바퀴를 따라 빙글빙글 내려오는 나선형 끝에 달랑이는 진주와 샤넬 로고. 이 말이 절로 나왔다. ‘너, 내 거 해라.’ – 콘텐츠 에디터 장진영 

2_프라다 브러시드 가죽 로퍼 

프라다의 남성용 로퍼는 군더더기 없는 단정한 플랫폼 모양, 간결한 로고와 검은색 디자인이 프라다의 정수만 담아낸 것 같아 마음에 든다. 특히 자세가 안 좋다고 지적을 많이 받는 터이기에, 이런 새 신을 신고 곧고 올바른 자세로 새해를 맞이해보겠다는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 채 내게 선물해야지. – 패션 에디터 이예지 

3_샤넬 코코 크러쉬 반지 

1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나에게 주는 선물! 늘 촬영하며 눈여겨봤던 퀼팅 모티프의 코코 크러쉬 링을 골랐다. 라지 사이즈와 미니 사이즈 코코 크러쉬를 골랐는데, 둘을 매일 다르게 믹스해 착용하면, 사이즈 차이에서 오는 비대칭의 재미가 생길 것 같다. – 패션 에디터 김신 

4_애브리버디 카드 

새해에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화사해지는 카드를 앞에 두고 몇 글자 적을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싶다. 나 자신에게, 가족에게, 그리고 소중한 지인들에게. 그 순간을 위해 이미 애브리버디(everybuddy.us)에서 해외 배송 카드 주문을 마쳤다. 더블유 에디터 출신으로 LA에서 활동 중인 캘리그래퍼 김한슬이 솔메이트 팀 킴과 함께 만드는 카드 브랜드 ‘애브리버디(Everybuddy)’. 새해, 마음이 심란하다면 그들의 인스타그램 계정(@everybuddy.us)에 들러 잠시 두 눈과 마음에 평온함을 안겨주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듯. – 패션 디렉터 박연경 

5_에르메스 블랭킷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데 가장 간편하고 확실한 방식 중 하나인 블랭킷. 쓱 접어서 소파 위에 올려두거나 진열장이나 테이블 아래 두면 꽤나 괜찮은 포인트가 된다. 계절이 바뀌고 봄이 올 즈음 올려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집뿐만 아니라 얼마 전 이사한 선배네 집에도 어울릴 것 같다. 그냥 다 인정이 되는 럭셔리한 패턴과 촉감, 생동감 있는 색상인데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 – 패션 에디터 이예진 

패션 에디터
김민지
포토그래퍼
박종원
어시스턴트
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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