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들이 탁월한 재능과 끼를 빠르게 간파하고 과감히 베팅 중인 새로운 얼굴들.
에버 앤더슨
미우미우의 새로운 캠페인 걸이 된 에버 앤더슨은 배우 밀라 요보비치의 14세 딸이다. 열한 살 때 이미 다수의 패션지에 등장한 그녀는 어느새 숙녀의 모습으로 성장했다.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이 샤넬의 뮤즈로, 케이트 모스의 딸 릴라 모스가 마크 제이콥스와 디올맨의 뮤즈로 활약하듯, 에버 역시 하우스 브랜드의 뮤즈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라 하스
95년생의 이스라엘 배우 시라 하는 <그리고 베를린에서>라는 넷플릭스 드라마로 각종 시상식을 휩쓴 괴물 신인이다. 작은 체구에 강단 있는 연기로 단숨에 전 세계의 시선을 한데 모은 그녀. 최근 글렌 러치포드가 디렉팅한 프라다의 홀리데이 캠페인에 테일러 러셀, 줄리아 가너, 루이 파트리지 등 지금 가장 핫한 MZ세대 라이징 배우들과 함께했다. 배우들은 눈 덮인 꿈같은 여정을 함께하고, 마침내 경이로운 목적지에 다다른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담기에 너무 짧은 필름이 아쉬웠을 정도.
줄리아 가너
94년생 미국 배우 줄리아 가너 역시 넷플릭스 드라마 <오자크>에서 루스 랭모어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단숨에 영화계, 패션계가 주목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수많은 패션지의 커버로 등장한 그녀는 이번에 프라다 캠페인에서 라이징 배우들과 등장하며, 하우스 브랜드와의 연을 시작했다. 일회성으로 끝날 것인지, 프렌드 & 패밀리로 함께 갈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그 귀추가 주목된다.
시애라 브라보
에버 앤더슨과 함께 미우미우의 캠페인에 등장한 시애라 브라보. 아역으로 출발한 그녀는 최근 <체리>라는 영화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97년생 배우로, 156cm의 아담한 키, 특유의 베이비 페이스 이미지는 미우미우의 사랑스러운 콘셉트와 잘 어우러진다. 그녀 역시 몇몇 하우스 브랜드의 패션 화보로 이미 주목받았다.
- 패션 에디터
- 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