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92%. 팬데믹 이후 최고
마블이 일냈다. MCU의 새 슈퍼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예매량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13일 오전 10시 예매 관객수 4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이터널스’가 가지고 있던 사전 예매량 최고치인 34만8000장을 넘어서는 숫자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예매 관객수는 그동안 개봉한 마블 영화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예매량은 같은 기간 약 5만6000명, ‘블랙 위도우’는 16만5000명이었다.
이번 영화는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멀티버스(multiverse·일종의 평행우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영화로 톰 홀랜드, 젠데이아,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이 출연한다.
전작에서 스파이더맨으로서 정체가 전 세계에 드러난 피터 파커가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자기 정체를 아는 사람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부탁한다. 이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 문이 열리고, 온갖 악당이 쏟아져 나온다.
어떻게 보면 반가운 얼굴들이다. 2000년대 초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한 ‘스파이더맨’ 시리즈, 2010년대 초 앤드류 가필드가 출연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악당들인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일렉트로 등을 오랜만에 볼 수 있다. 역대 빌런들은 배우 교체 없이 이전 시리즈에서 실제 그 역할을 맡았던 배우가 그대로 출연한다. 이와 함께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가 다른 세계의 스파이더맨으로 출연할 거라는 예측도 있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오는 15일 만날 수 있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박한빛누리
- 사진
- 소니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