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를 알리는 제주개 생활연구소 개관
‘제주에 가자’는 말은 쳇바퀴처럼 도시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문과도 같은 문장이다. 이 말을 듣는 즉시 사람들의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해진다. 제주도는 고요함, 동떨어짐, 완전한 휴식, 이국적인 풍광, 따뜻한 남쪽나라, 야자수와 바다, 맛있는 음식 그리고 끝없이 부는 바람을 상징한다. 그곳에 가면 우리는 정신과 육체가 모두 힐링되어 왠지어딘가 고쳐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제주의 다정한 바람을 특히, 개들도 좋아한다. 반려견과 떠나고 싶은 여행지 1위는 그래서, 당연히 제주다. 그런데 우리가 몰랐던 사실이 있다. 바로 제주에 제주개가 있다는 것! 진돗개나 삽살개처럼 제주에서 나고 자라는 제주개가 있다니 애견인들은 더 설렌다. 제주개는 국내 토종견 중 한 종으로서 제주의 역사와 함께 생활해 온 반려 동물이다. 기나긴 역사를 섬과 함께 이어 왔으나 제주의 변화 무쌍한 자연과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다. 열악한 보호환경에 처한 것이다. 한때 제주개는 천연기념물 등재가 논의될 정도로 가치를 인정 받았지만 사람들의 무관심과 보호의 손길이 멀어지면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이런 제주개를 홍보하고 보전 시키고자 제주의 청년 사업가와 사회적기업 ‘밸리스’가 힘을 합쳐 ‘제주개 생활연구소’를 세워 제주의 소중한 것들을 지켜나가려 하고 있다. 제주 로컬의 가치를 담고 있는 ‘제주개 생활연구소’는 연구소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제주개에 대해 알고 친근해 질 수 있도록 붙인 이름이다. 매장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도 공간 자체를 쉽게 접근하고 즐기면서 제주개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목표가 담겨있다. ‘제주개 생활연구소’에서는 제주의 문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거리의 유기견 문제도 함께 해결하려고 애쓰고 있으며 제주에 거주 중인 반려견이나 제주를 찾아 여행오는 반려견 동반여행자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간 자체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이 아기자기하다. 제주를 떠올리는 감귤의 주황색에 시선을 사로잡혀 입구의 회전문을 통해 실내로 들어오면 밖에선 보이지 않던 세상이 펼쳐진다. 통창을 통해 펼쳐진 감귤밭과 곶자왈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모던한 실내와 천혜의 야외 공간이 그림처럼 펼쳐자는 조화는 바로 힐링, 그 자체다. 게다가 복실복실하고 웃는 눈을 가진 제주개가 방문객을 반겨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제주개 생활연구소는 공간지킴이 제주개 ‘탕이‘와 함께 제주개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탕이를 모티브로 한 굿즈를 제작, 판매하여 수익금은 제주개 후원에 사용하고 넒은 공간을 활용하여 바자회 등 재미난 이벤트를 기획 중이라고 하니 제주도에서 한 때를 지내는 사람들은 제주개 탕이와 제주개 생활연구소를 입력해 두고 한번쯤 방문해 보면 어떨까? 함께 더 나은 가치를 찾아가려 애쓰는 사람들이 가득한 제주가 기대된다.
제주개 생활연구소_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502 (TEL 064-772-5020)
감귤밭과 곶자왈 뷰에 감탄하며 힐링 하다보면 어느새 제주개 생활연구소의 마스코트 탕이를 마주칠 수 있습니다. 제주개 탕이를 많은 분들이 만나고 있고 직접 제주개의 특징과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요. 제주개 탕이가 아직 어리고 사회성을 기르고 있는 단계라 겁이 많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함께 놀아 주세요.
– 제주개 생활연구소 대표
*이 포스팅은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