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아름다움, 헤어 컬러

그녀에게 이런 얼굴이 있었던가? 김소연의 헤어에 컬러라는 옷을 입히니 단정한 얼굴에 숨어 있던 치명적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Golden Eye 

플래티넘에 가까운 금발은 쇼트커트를 만났을 때 비로소 모던해진다.

노란 기가 없는 금발은 풀 스펙트럼 딥(Light B/Gr+12N호)을 이용해 염색한 것. 그리고 룩에 시크함을 더하기 위해 라이트 엘리먼츠 쉐이핑 왁스를 손가락을 이용해 모발 끝에 비비듯 발라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도록 스타일링을 마무리했다. 모두 Aveda 제품.

레이스 장식의 흰색 보디수트는 La Perla, 드롭 체인 장식의 귀고리는 Mzuu, 반지는 M.Swag 제품. 

Red Romance 

탁하지 않은 맑은 레드 컬러가 하얀 피부에 드리워지면 섹시한 듯 청순한 면모가 드러난다. 

맑은 레드 헤어는 Mise en Scene 퍼펙트 컬러(7R)로 물들인 것. 여기에 깃털 같은 가벼움을 더하기 위해 샴푸 후 타월 드라이한 모발에 Moroccanoil 트리트먼트를 발라 드라이로 마무리했다.

클리비지가 드러나는 하얀 원피스는 Calvin Klein Platinum 제품.

Glamour Days 

목덜미 위로 한껏 올라간 컬을 글래머러스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조금만 흐트러트릴 것. 

웨이브 헤어의 생명은 볼륨이다. 샴푸 후 Kerastase 퐁당 디스플린으로 트리트먼트를 한 다음 모발에 유연성과 탄력을 더한 뒤 스타일링 마무리 단계에 Kiehl’s 클라이밋 프루프 샤인 인핸싱 논 에어로솔 스프레이로 뭉침 없이 유연하게 컬의 볼륨을 유지시켜줄 것. 

시스루 디테일의 흰색 크롭트 톱은 Kaal E. Suktae, 쇼츠는 American Apparel 제품. 

Purple Heart 

이번 시즌 헤어 컬러의 강력한 키워드는 보라와 핑크다. 톤 다운된 핑크 톤이 감도는 보랏빛 헤어는 여자의 얼굴에 신비함을 더한다.

핑크빛이 살짝 감도는 보랏빛 헤어 컬러는 L’Oreal Professionnel Paris 알루리아(패션 12 바이올렛)로 염색했다. 염색한 모발의 윤기를 더하기 위해 Rene Furterer 까리떼 꽁상트레를 모발 끝을 중심으로 고루 펴 발라 스타일링을 마무리했다.

흰색 톱은 Calvin Klein Platinum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