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게 빛나는 얼굴이 필요한 시즌이다. 얼굴 아래에서 조명을 ‘탁’ 켠 듯 화사하게 빛나는 얼굴을 연출해줄 비법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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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피로하지 않고 눈부심 없이 주위를 밝히는 30와트짜리 전구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얼굴은 소녀처럼 청순하고 아무리 쳐다봐도 질리지 않는다. 이런 피부 표현은 기초 공사가 중요하다.
● 진주 펄에서 추출한 성분이 담긴 수분 세럼 혹은 피붓결을 쫀쫀하게 정리해주는 세럼으로 촉촉함과 윤기를 동시에 잡자.
● 다음 단계는 메이크업 베이스. 톤을 보정해주는 컬러 베이스가 아닌 수분을 충분히 머금은 질감에 미세한 시머가 담긴 프라이머 제품으로 피부 톤과 결을 잡아주는 것이 현명하다. 그런 뒤 파운데이션을 T존과 눈 밑의 삼각지 대에만 소량 바르자.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았음에도 얼굴이 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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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조명에 기대기에는 피부 상태가 고민이라면 하이라이팅 기능이 있는 컨실러를 적극 활용하자.
● 일단 화이트 시머가 짱짱하게 함유된 베이스를 바를 것. 그런 뒤 컨실러를 세심하게 터치하자. 가장 먼저 T 존과 눈 밑에 발라 피부색을 한 톤 밝히도록.
● 다음은 콧방울 옆과 팔자 주름, 인중과 아랫입술 바로 밑이다. 자연스럽게 주름이 감춰질 뿐 아니라 콧방울 옆을 밝혀주면 콧대까지 높아 보이면서 얼굴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착시 효과를 줄 수 있다.
● 또 하나의 비장의 무기는 레드 립이다. 레드 립은 대부분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 얼굴에 하이라이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피부 톤을 두 톤 이상 밝히는 가장 효과적인 비법이다. 노란 빛이 도는 피부색을 가졌다면 진한 코럴 색의 립 컬러를 선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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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CF 속 여배우의 피부가 빛이나 보이는 건 여기저기서 조명을 비춰준 덕분이다. 파티에서 여배우마냥 블링블링하게 반짝이는 얼굴로, 등장하는 순간부터 시선을 사로잡고 싶다면 다양한 입자와 컬러의 시머와 하이라이터가 답이다.
● 가장 먼저 할 일은 진줏빛 시머가 듬뿍 담긴 베이스로 얼굴을 매만진 뒤 리퀴드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T존과 눈가의 C존에 바르는 것.
● 스틱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미간과 코 끝에서 1/3 올라간 지점, 인중과 입술이 만나는 부분에 터치하자. 입체적인 볼륨감이 한껏 살아난다.
● 옅은 브라운 톤의 시머 파우더를 브러시에 묻혀 둥글리듯 발라주면 자연스러운 빛의 음영이 생성되어 얼굴의 길이가 짧아진 듯한 착시 효과를 일으켜서 어려 보일 뿐 아니라 입체감도 더해진다.
● 눈매에는 진주 혹은 피치 시머로 이뤄진 아이 펜슬 이나 크림 섀도를 이용해 쌍꺼풀 부분 혹은 언더 라인과 눈 앞머리 코너 부분에 바를 것.
- 에디터
- 뷰티 디렉터 / 송시은
-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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