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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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슈즈의 진화. 어글리 스니커즈, 삭스 스니커즈, 이제 워터 슈즈 차례다. 

1 머렐 하이드로목 

거슬릴 정도로 구멍이 많고 유연한 고무 소재로 만든 이 신발은 형형색색의 태피 사탕을 닮았다. 카니예 웨스트의 이지 폼 러너를 닮아 화제고, 인기 컬러는 두 달 걸려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대기를 자랑하는 중. 올여름 젠지 세대가 가장 많이 산 신발이지 않을까. 

2 이지 폼 러너 

하이드로목과 닮아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낸 폼 러너. 도전적인 디자인의 이 워터 슈즈는 패션 신발이 스타일과 기능성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현대적 관념을 따르고 있다. 최근 발렌시아가 쿠튀르 쇼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카니예 웨스트가 이지 폼 러너를 신고 등장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3 지방시 마시멜로 웨지 샌들 

아쿠아 슈즈라는 역할에 키높이라는 기능까지 추가한 지방시의 마시멜로 웨지 샌들. 실제로 신어보면 보기와 달리 매우 가벼운데, 타이어를 닮은 디자인이 꽤 공격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인기 높은 사이즈는 품절된 곳이 많다. 

4 알릭스 모노 슬립온 

크록스의 훨씬 세련되고 패셔너블해진 버전이랄까. 알릭스의 펑키한 데님 팬츠에 매치하면 꽤 스타일리시해 보임을 증명한 모노 슬립온. 모노톤은 물론 사이버틱한 실버 컬러와 형광 핑크색의 컬러군도 갖춰 선택의 폭이 넓다. 

패션 에디터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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