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즌을 맞아 화장대를 재정비할 예정이라면 더블유가 준비한 뷰티 키워드에서 해답을 찾아보자.
CHANEL
샤넬
진주를 닮은 빛의 정수
샤넬은 여자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이상향을 진주에서 찾았다. 가브리엘 샤넬이 레드 립스틱만큼이나 사랑한 진주에서 영감을 받아 여자의 얼굴에 영롱하고 투명한 광채를 선사하는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샤넬의 화이트닝 라인 ‘르 블랑’ 컬렉션이 스킨케어 라인은 물론 최상의 진주에서 은은하게 반사되는 투명한 빛을 담은 메이크업 라인까지 새롭게 정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투명한 광채를 발산하는 얼굴의 비밀은 샤넬이 이번 봄 선보인 두 가지 메이크업 키워드에 숨어 있다.
장밋빛 톤의 재해석
아기의 피부가 보드랍고 반짝이는 데는 양 볼에 자연스레 생기는 홍조가 큰 몫을 한다. 이렇게 순수한 장밋빛은 여자의 얼굴에 생기를 되살아나게 해준다. 올봄 선보이는 브라이트닝 메이크업 베이스와 함께 선보이는 ‘라 펄 드 샤넬’은 이를 위한 제품이다. 플래티넘을 닮은 ‘일뤼지옹 동브르(102호)’와 ‘레 꺄트르 옹브르(248호)’로 눈매에 진줏빛 음영을 더하고 핑크빛 립글로스와 블러셔로 순수한 장밋빛 광채를 더하자.
레이어링의 기술
‘르 블랑 라이트 크리에이터 브라이트닝 메이크업 베이스 SPF 40/ PA+++’는 조개껍데기 성분이 겹겹이 쌓여서 완성된 진주 특유의 영롱하고 투명한 광채에서 영감을 받았다. 정성껏 스킨케어를 마쳐 잘 정돈된 얼굴에 메이크업 베이스를 얇게 덧발라 스킨케어 효과를 배가하는 것이다.
2년산 진주 추출물이 담겨 시간이 지날수록 칙칙해지면서 노란 톤으로 변화하는 피부 톤을 잡아주고, 샤넬만의 독점적인 인라이트닝 세라믹 활성 성분이 보이지 않는 얼굴 주변의 빛에너지까지 고르게 반사해 피부 결점을 완화한다. 여기에 감초 추출물을 더해 다크 스폿까지 완화시킨다. 칙칙하고 피곤해 보이거나 균일하지 않은 피부 톤이 고민이라면 ‘로제’ 혹은 ‘미모사’ 컬러를, 윤기 넘치는 광채를 더하고 싶다면 ‘리스’ 컬러를 선택할 것.
NARS
나스
단 한 방울의 힘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피부이며, 그런 점에서 파운데이션이라는 아이템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프랑수아 나스. 그런 그가 이번 시즌 온전히 새로운 파운데이션을 들고 등장했다. ‘올 데이 루미너스 웨이트리스’란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공기처럼 가벼운 무게감의 파운데이션으로 단 한 방울만으로도 완벽한 커버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커버력이 높은 파운데이션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커버력과 가벼움을 모두 갖춘 제품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고, 마침내 이뤄졌죠. 높은 커버력, 그러면서도 얼굴을 다 가리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어요” .그 열쇠는 플렉서블 폴리머에 있다. 뛰어난 통기성과 더불어 피부의 움직임을 모방한 포뮬러는 또 하나의 피부 같은 자연스러움을 선사한다. 오일 프리 텍스처로 한 방울만으로도 최대 16시간 유지되는 지속력을 자랑한다.
2015 SPRING COLLECTION 누드 페이스
2015년 나스의 스프링 컬렉션은 온통 누디한 컬러의 향연이다. 베이비 핑크 톤의 아이페인트와 오팔 펄이 빛을 발하는 블러셔, 깊이감 있는 누드 톤의 아이 컬러까지. 컬러감이 없어서 더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번 누드 컬렉션은 얼굴 윤곽을 드라마틱하게 강조한다. “대담한 컬러들만큼이나 무채색의 메이크업도 좋아합니다. 베이지와 브라운, 아이보리 같은 무채색만으로도 얼굴은 충분히 아름다워 보일 수 있어요. 마치 조각처럼요.아름답고 깨끗한 피부만으로도 이번 봄 시즌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을 거예요.” 프랑수아 나스와 함께 작업한 틸다 스윈턴의 광고 비주얼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틸다 스윈턴의 피부색과 헤어 컬러가 이번 컬렉션의 대담하고도 중성적인 느낌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 “컬러를 최소화한 하얀 캔버스와 같은 느낌. 그래서 더 신선하게 느껴질 거예요.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 언제나제 가 즐겨 하는 것이지요.”
SK-II
에스케이 투
전문가가 제안하는 극광 피부 레시피
단순히 메이크업으로 만든 인위적인 광채가 아닌 피부 스스로 발산하는 고유의 빛에 주목하는 SK-Ⅱ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과 함께 극광 피부 레시피를 공개했다. 우선 ‘피테라 에센스’를 손에 덜어 피부 전체에 가볍게 도포한 뒤, 정성스럽게 두드려 흡수시켜줄 것. 그 위로 ‘셀루미네이션 딥 서지 EX’를 얇게 펴 발라 역시 두드려서 흡수시킨다. ‘셀루미네이션 딥 서지 EX’는 칙칙한 피부 톤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수분 팩 겸용 화이트닝 크림으로 수분이 가득 채워진 피부 속부터 발산되는 건강한 광채를 경험하게 된다.
극광 피부의 마지막 단계는 ‘오라액티베이터 CC크림’이다. 적당량을 손가락을 이용해 피부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고르게 펴 바른다. 입가와 눈가, 콧방울 부위는 한 번 더 꼼꼼하게 펴주고 양손 바닥의 열기로 얼굴을 가볍게 감싸주면 제품의 밀착력을 높일 수 있다.
극광을 품은 CC크림
지난 몇 년간 물광, 윤광을 시작으로 다양한 광채 피부 트렌드가 거쳐갔던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 SK-Ⅱ가 이번 시즌 주목한 것은 ‘극광’이다. 그 강력한 무기는 출시 전부터 오피니언 리더들의 인스타그램을 뜨겁게 달군 ‘오라액티베이터 CC크림’.
메이크업 제품군으로 묶기에는 그 기능이 너무나 다채롭다. 화이트닝 에센스 성분이 40%나 함유되어 있어 메이크업을
하는 내내 스킨케어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이 특징. ‘데이 소프트 오라 콤플렉스’는 멜라닌의 과잉 생성을 막아주고, 피부 스스로가 빛을 발산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서로 다른 두 가지 미세 펄 입자가 피부 잡티는 커버하는 동시에 섬세하게 빛나는 극광 피부를 연출해준다. 나아가 피부 굴곡에도 완벽하게 밀착되어 오랜 시간 광채를 유지할 수 있다. SK-Ⅱ의 제품 중 가장 높은 자외선 차단 성분인 SPF 50+/PA+++로, 빈틈없는 피부 보호를 장담한다.
LANEIGE
라네즈
투톤 그러데이션 립
두 가지 컬러의 조합으로 이뤄진 ‘투톤 립바’는 총 10가지 컬러로 구성된다. 바르는 횟수에 따라, 방법에 따라 다양한 톤의 그러데이션 립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번 시즌 메인 컬러인 ‘No. 5 데어링 달링’으로 꽃잎 같은 립 메이크업을 연출해봤다.
HOW TO
메인 컬러가 아랫입술 안쪽에 발리도록 립바를 아랫입술에 2~3회 가볍게 발라준다. 립바를 뒤집어 윗입술에도 안쪽으로 메인 컬러가 발리도록 가볍게 터치해준다. 입술을 다물었다 펴는 동작으로 경계면의 컬러가 더 잘 섞이도록 그러데이션해준다. 좀 더 강렬한 그러데이션 효과를 원한다면 같은 방식으로 입술 안쪽에 1~2회씩 덧바르도록. 마지막으로 입술 라인을 면봉으로 리터칭하면서 매끄럽게 정돈해준다 .
수채화 립 메이크업
자연스러우면서도 발색까지 겸비해야 하는 2015년의 립 컬러 트렌드. 립스틱에 대한 기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 라네즈가 2015년 봄 제안하는 립 컬러는 투톤 그러데이션. 입술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최적의 컬러 조합을 하나의 립스틱에 담아낸 신선한 발상 덕분에 입술 중앙에서부터 퍼져나가는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 테크닉을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그 비결은 컬러 경계를 자연스럽게 표현해주는 사선 커팅 방식의 립스틱 모양에 있다. 미끄러지듯 발리는 사용감 덕에 마치 수채화처럼 퍼져가는 그러데이션 효과가 가능해진다.
가볍게 발리면서도 선명한 고발색 컬러를 표현하는 것 또한 주목할 점. 컬러 피그먼트 밀링 가공으로 피그먼트 사이즈를 줄이고 화소를 높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피그먼트가 입술 위에 뭉침 없이 발릴 수 있는 ‘피그먼트 안착 분산 기술’을 적용, 탁하거나 답답하지 않는 립 컬러를 완성할 수 있다.
- 에디터
- 뷰티 디렉터 / 송시은, 프리랜스 에디터 / 이지나(Lee Gi Na)
- 포토그래퍼
- 정용선
- 모델
- 한으뜸(샤넬), 황세온(라네즈)
- 헤어
- 안미연(한으뜸), 김귀애(황세온)
- 메이크업
- 이준성
- 스타일리스트
- 차주연(한으뜸)
- 네일
- 유니스텔라(황세온)
- 어시스턴트
- 박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