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즌을 맞아 화장대를 재정비할 예정이라면 더블유가 준비한 뷰티 키워드에서 해답을 찾아보자.
GIORGIO ARMANI
조르지오 아르마니
우아하게 빛나는 실크 베일 광채
이제는 고유명사에 가까운 단어, 아르마니 글로우. 패션계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어떻게 하면 여자를 더 아름게답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패션 철학을 피부 위에도 고스란히 적용시켰다. 아르마니가 표방하는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실크 드레스처럼, 그가 제안하는 피부 표현 역시 마찬가지. 철저한 블렌딩과 레이어링을 통해 가볍고 투명하며 은은한 광채를 뿜어내피는부 가 완성된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파운데이션. 그의 의상들이 무심히 걸치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피팅감을 자랑하듯,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파운데이션은 쉽게 펴 발리면서도 피부 위에서 뛰어난 밀착감을 선보인다.
디자이너의 파운데이션
아르마니의 오트 쿠튀르 드레스처럼 완벽한 밀착감을 보여주는 파운데이션은 ‘래스팅 실크U V 파운데이션 SPF 20’이다. 스피디하게 펴 발리면서도 오래 유지되는 ‘롱래스팅 파운데이션’으로 최근 트렌드와도 부합되는 세미 매트한 질감을 자랑한다. 한 겹의 실크처 럼우아한 연출을 원한다면 ‘루미너스 실크 파운데이션’을 추천한다. 제2의 피부 같은 윤기는 강력한 보습력과 미세하고 유동성이 좋은 포뮬러에 기원한다. 아시아 여성의 노란 피부 위에 쿨톤의 레이어링을 덧입혀 투명하고 신선한 광채를 선사한다. 얼굴 윤곽을 입체적으살로리 고 싶다면 ‘디자이너 쉐이핑 크림 파운데이션 SPF 20’이 적합하다. 피부 윤곽을 살려 리프팅된 피부를 연출해주며 항산화 보호막이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까지 겸비했다. 아르마니가 사랑하는 소재, 오간자에서 영감을 받은 파운데이션은 바로 ‘마에스트로 퓨전 메이크업 SPF 15’.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피그먼트가 특징으로 투명한 질감이지만 레이어링할수록 높은 커버력을 발휘한다. 누디한 피부연 출에는 ‘페이스 패브릭’을 제안한다. 시폰처럼 투명한 질감으로 쉽고 빠르게 펴 발려 실수 없이 누드 스킨을 완성할 수 있다.
ESTEE LAUDER
에스티 로더
립스틱의 화려한 귀환
여성성의 상징인 립스틱은 여성에겐 미(美)에 대한 끊임없는 욕망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소녀가 엄마의 화장대에서 장가 먼저 탐하는 것이 립스틱이며, 입술을 살짝 벌린 채 립스틱을 가볍게 쥐고 바르는 동작은 가장 섹시한 뷰티 신(Scene) 중 하나다. 컬러의 선택에 따라 사랑스럽기도 우아하기도 하다. 이렇듯 립스틱은 여자에게서 다양한 얼굴을 끌어내는 최상의 오브제다. 에스티 로더는 이런 립스틱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한 ‘퓨어 칼라 엔비 스컬프팅 립스틱’을 선보인다. 지난해 선보인 아시아 여성을 위한 ‘퓨어 칼라 엔비 샤인 립스틱’에 이어 이번 시즌에 내놓은 ‘퓨어 칼라 엔비 스컬프팅 립스틱’은 보다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를 갖추고 풍부한 색감을 표현주해는 발색이 특징이다.
입술을 위한 럭셔리
가장 돋보이는 점은 한 번의 터치로 6시간 동안 지속되는 색감이다. 다면체 구조의 색소 입자 덕분인데 볼륨감과 함께 립 라이너가 없이도 입술 라인을 잡아주는 장점을 갖췄다. 히알루론산 성분은 립스틱이 시폰 크림처럼 폭신하니 부드럽게 발리면서 촉촉하게 마무리되도록 도와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 건축의 간결하고 구조적인 선에서 영감을 받은 패키지 디자인은 모던하면서 우아하기까지 하니, 3인치의 자그마한 오브제 안에 여자를 위한 모든 것이 담겼다.
ANNICK GOUTAL
아닉 구딸
찬란한 신부
투명한 실크 베일과 눈부시게 빛나는 웨딩 링, 만개한 부케, 새하얀 버진 로드까지. 아름다운 신부를 위한 준비섬는세 하면 섬세할수록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하이 퍼퓨머리 하우스 아닉구딸은 그 마지막을 신비롭고 센슈얼한 향기로 마무리하라고 제안하다. 섬세하고 관능적인 여성성의 대표 향수, ‘엉마뗑 도하주 오드 퍼퓸’이 그 주인공. 이슬에흠 뻑 젖은 화이트 플라워의 향수로 ‘폭풍 후의 아침’이라는 뜻을 지녔다. 비가 그친 정원, 꽃봉오리에 맺힌 물방울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다.
주된 노트는 신부의 상징인 화이트 플라워 계열. 싱그러우면서도 은은한 가르데니아와 매그놀리아, 튜베 로즈가 새하 얀웨딩드레스와 더할 나위 없는 앙상블을 이루는 반면 신비롭고 부드러운 몰약과 바닐라의 조합은 찬란한 웨딩에 긴 여운을 더한다.
블루밍 웨딩 컬렉션
신부의 향기를 완성해줄 파트너는 ‘오드 무슈’. 기품 있고 세련된 향기의 남성 향수이다. 상쾌한 프루티 시프레 향을 골격으로 고귀한 우디 스파이시의 노트가 더해져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감 있는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그 시작은 만다린과 베르가모트의 톡 쏘는 향. 곧 민트와 주니퍼의 깊은 향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은 샌들우드의 따뜻한 향취로 마무리되는 반전의 매력을 뿜어낸다. 이 외에도 아카시아꽃 추출 성분을 비롯해 바바수 버터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감싸줄 ‘플뢰르 블랑쉬’ 라인의 퍼퓸드 샤워젤과 바디크림도 아닉구딸이 신부를 위해 제안하는 아이템 중 하나. 배, 복숭아, 로즈 머스크가 어우러진 ‘쁘띠뜨쉐리 양초’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달콤한 프루티 플로럴 향기가 신부의 공간을 한층 유혹적으로 채워줄 것이다
KIEHL’S
키엘
진화된 화이트닝
2015년 화이트닝 에센스가 갖춰야 할 덕목은 수없이 많다. 기미나 잡티 등 다크 스폿 개선은 물론 환하고 투명한 피부 톤 케어, 여기에 최근 트렌드인 건강한 피부 본연의 윤기까지, 화이트닝 에센스의 다른 이름은 아마도 멀티 에센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 키엘 ‘클리어리 코렉티브 다크 스팟 솔루션’이 일명 ‘투명 에센스’로 불리며 출시 이후 고공 행진 중인 이유도 마찬가지다. 액티베이티드 C 성분이 색소 침착을 줄이고 생성을 예방하며, 화이트 버치 추출물은 피부 수분 보유력을 강화해 화이트닝 에센스의 최대 약점인 피부 건조를 해소해 피부 속부터 투명하고 환한 광채를 선사한다. 점점 더 악화되는 외부 환경을 고려한 작약 추출물 처방 또한 매력이다. 뛰어난 항산화 효과로 피부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울 만한 모든 요소를 철저히 제거한다. 또 파라벤, 인공 향, 인공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순한 투명 포뮬러는 민감함을 호소하는 현대 여성을 사로잡은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눈가를 위한 투명 광채
이처럼 화이트닝 기능이 광대해지는 가운데, 적용 범위 또한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키엘 ‘다크서클 CC 아이크림’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눈가 전용 화이트닝 아이템. 환하고 투명한 피부 톤이라 해도 눈가 다크서클이나 얼룩덜룩한 색소 침착은 얼굴 전체를 칙칙하고 어둡게 만드는 주범이다.
특히 눈가 피부는 어느 부위보다도 얇기 때문에 미세한 외부 자극과 자외선에도 쉽게 피부 변색이 발생하는 부위. 눈가 피부만 잘 케어해도 피부 전체가 환해지는 효과는 물론, 피부 나이까지 줄일 수 있다. 키엘은 투명 에센스의 성분을 그대로 눈가에도 적용한다. 액티베이티드 C 성분과 미네랄 피그먼트 성분이 민감한 눈가의 칙칙한 다크서클을 즉각적으로 커버하고, 이미 생성된 색소 침착을 억제한다. 또한 100% 미네랄 필터로 자외선으로부터 눈가를 보호해 잡티 하나 없는 눈부신 눈매를 완성해준다
- 에디터
- 뷰티 디렉터 / 송시은, 프리랜스 에디터 / 이지나(Lee Gi 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