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한 때다. 2015 S/S 백스테이지에서 찾아낸 뷰티 핫 키워드를 주목할 것.
진정한 광채를 찾다
피부 표현을 얘기할 때 흔히 사용하는 ‘래디언트(Radiant)’라는 단어에 담긴 진정한 속뜻은 행복함, 건강함으로 빛나는 때를 가리킨다. 그리고 이번 시즌 피부 메이크업 트렌드는 이 뜻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지난 시즌을 지배한 정교한 컨투어링은 사라졌다. “이번 시즌은 그야말로 ‘클린’ 그 자체예요. 파운데이션은 조금만, 그리고 광대뼈와 관자놀이, 눈두덩에 하이라이트를 주는 정도면 충분하죠. 날것 그대로의 건강함이 포인트입니다”라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톰 페슈는 말한다. 끌로에와 비오네, 프로엔자 스쿨러, 구찌 쇼가 좋은 예. 그러니 번들거림을 잡고 도자기 같은 윤기를 더해주는 기능의 파운데이션, 입자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미세한 시머를 담은 하이라이터를 장만하자. 너무 맨 얼굴일까 조심스럽다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발 갈란드의 조언을 새겨듣자. “진짜 리얼 룩의 핵심 포인트는 자신감이죠!”
파스텔보다 레드
봄의 전령사로 대접받던 파스텔이 사라졌다. 백스테이지에서는 레드가 파스텔을 대신했니까. 레드의 활약은 입술에만 머무르지 않았는데 볼드하지만 날렵하게 뻗어나간 레드 아이라인을 보여준 막스마라 백스테이지는 당장 따라 해보고 싶을 만큼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버건디 일색이었던 지난 시즌은 잊자. 다홍빛 레드 립의 캐롤리나 헤레라 쇼부터 맑은 체리빛의 돌체&가바나 쇼까지, 다채로운 농담으로 무장한 봄날의 레드는 보다 경쾌하다. 레드의 힘은 얼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창백하게 빛나는 얼굴을 한 알렉산더 매퀸 쇼의 뮤즈들은 손끝을 루비를 닮은 붉은 네일 래커로 장식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 에디터
- 송시은
- 포토그래퍼
- JASON LLOYD-EVANS, 박종원(Park Jong Won)(제품)
- 기타
- 베네피트 080-001-2363, 랑콤 080-022-3332, 헤라, 라네즈 080-333-5454, 나스 080-564-7700, 샤넬 02-3708-2009, 맥 02-3440-2782, 메이크업 포에버 02-3438-5426, 슈에무라 080-022-3332, 스틸라 070-4801-1527, 비디비치 02-3440-4561, 바비 브라운 02-3440-2781, 톰 포드 02-3440-2945, 디올 02-3438-9631, 스타 래쉬 02-511-5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