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었다. 이 계절, 여자들은 얼굴을 위해 무얼 준비해야 할까? 더블유만의 뷰티 시각으로 가려낸 2014 F/W 시즌 주목해야 할 제품들이 여기 있다.
Aveda
아베다
자연의 평화를 누릴 시간
은은한 아로마 향만큼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뉴욕 아베다 시그너처 스토어를 가득 채운 향을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1989년 아베다 보태니컬 아로마 연구소에서 개발한 후 지난 25여 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샴푸어 아로마다. 코끝을 자극하는 아로마가 몸과 마음을 평화롭게 이완시키는 마법을 선사한다. 아베다의 수석 조향사 가이 빈센트는 그 비밀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향을 맡는 즉시 호감을 느끼며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는 정교한 아로마를 만드는 것은 새로운 마을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불가리아 유기농 라벤더와 마다가스카르의 유기농 일랑일랑을 포함한 25가지 꽃과 식물 성분이 주원료고, 아로마테라피스트, 약리학자, 조향사가 드림팀이 되어 평화의 향을 만들어냈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아로마 오일인 ‘샴푸어 컴포지션’,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해줄 ‘샴푸어 핸드 앤드 바디 워시’, 보습과 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샴푸어 바디 로션’, 천연 계면활성제로 완성된 샴푸와 컨디셔너, 그리고 향초로 구성된다.
보디 케어의 정수, 샴푸어 컴포지션
아로마 오일 하면 아베다가 먼저 떠오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조한 피부 때문에 강력한 수분이 필요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완되기를 원한다면 ‘샴푸어 컴포지션’이 제격이다. 투명한 보틀에 유기농 라벤더와 일랑일랑, 인증된 해바라기씨 오일까지 함유해 아로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욕조에 물을 2/3 정도 받아놓고 ‘샴푸어 컴포지션’을 살짝 뿌려주면 목욕을 하는 동안 향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샤워나 목욕 후 젖은 피부에 마사지하면서 바르면 촉촉한 수분 보호막이 형성되면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샴푸를 하기 전에 두피에 발라 마사지해도 좋다.
진정 효과가 뛰어난 샴푸어 핸드 앤드 바디 워시와 샴푸어 바디 로션
지친 몸을 달래는 데 샤워만 한 게 있을까. 샴푸어 핸드 앤드 바디 워시는 아로마가 예민한 신경과 감각을 진정시켜주면서 바바수 넛 오일에서 추출한 천연 계면활성제가 피부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해준다. 피부가 건조해 자주 긁는다면 피부를 진정시키면서 수분을 공급할 샴푸어 바디 로션을 추천한다. 알로에 베라, 올리브 오일 성분이 피부 본연의 수분막을 보호해준다. 몸에 바르기 전에 손바닥에 덜어 향을 음미하고 마사지하면 더 좋다.
Kiehl’s
키엘
변화된 동안의 지표
동안을 위해선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춰야만 한다. 볼록한 이마, 적당하게 통통한 볼, 좁은 턱, 길지 않은 콧등…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부의 볼륨과 탄력이다. 조금 잡티가 있더라도, 희미한 주름이 있더라도 건강한 피부가 가지고 있는 탄성은 사람을 훨씬 어려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최근 <뉴욕 타임스>는 안티에이징에서 중요한 부분인 ‘볼륨’에 주목했다. 그간 뷰티 업계가 어떻게 하면 주름을 완화하고, 움푹 파인 곳을 채울지에 급급했다면 이제는 건강한 자연스러움으로 미의 기준이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뉴욕 타임스>의 ‘새로운 뷰티 목표 : 탱탱하고 볼륨 있는 볼’이라는 기사에 따르면 단순히 주름이 없다고 해서 모두가 어려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아기 피부를 예로 들면서 얼굴의 볼륨이 사람을 건강하고 젊어 보이게 만든다고 얘기한다. 동안의 조건으로 떠오른 볼륨은 피부 속에 무엇인가를 채워넣는 인위적인 시술이 아니라, 젊고 어린 피부의 특징인 피부 속부터 차올라 생기 있는 매끄러움과 탄력을 의미한다. 이제는 주름 완화를 넘어서 안티에이징의 필수조건이 바로 볼륨이라는 말씀.
시술 못지않은 키엘의 ‘동안 볼륨 에센스’
나이가 들수록 얼굴의 볼륨이 사라지는 건 왜일까? 그 이유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감소해 재생력도 떨어지고 탄력도 저하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지성 피부였던 사람도 나이가 들수록 건조함을 호소하고 피부 표면의 유수분도 사라져버린다고 하소연한다. 만약 얼굴에 건강한 탄력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잔주름도 완화되고 생기 있고 어려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볼륨의 중요성을 간파한 키엘은 아이비리그 의학 연구진의 자문을 받아 피부에 탄력과 볼륨감을 부여하는 에센스를 출시했다. 수분을 풍부하게 공급해 피부 속부터 차오르듯 볼륨 있게 얼굴을 만들어주고, 피붓결을 매끈하고 생동감 있게 해준다. 무엇보다 탄력 넘치는 쫀쫀한 텍스처가 피부에 재빠르게 흡수되어 피부 깊숙이 볼륨을 채워준다.
강력한 성분의 신기한 텍스처
자연으로부터 얻은 2가지 식물성 원료가 ‘동안 볼륨 에센스’의 핵심 성분이다. 수분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글리세린은 피부를 촘촘하고 볼륨 있게 만들어주고, 시소 잎 추출물은 피부 탄력을 개선해 탱탱한 피부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변화하는 텍스처! 손바닥에 펌핑할 때는 쫀쫀한 에센스 타입이었던 텍스처가 피부에 닿으면서 산뜻한 젤 타입으로 바뀌어 피부에 쏙쏙 흡수된다.
Lancome
랑콤
빛의 비밀을 밝히다
완벽한 피부를 자랑하는 맨 얼굴은 여자들이 피부에 대해 품는 가장 큰 로망이다. 그래서 여자들에게 파운데이션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고르지 못하고 칙칙한 피부 톤과 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피부 색의 농도가 저마다 다른지라 원하는 피부 톤을 체득하기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랑콤은 ‘아우라-인사이드TM 테크놀로지’란 기술을 바탕으로 한 ‘뗑 미라클 파운데이션’을 선보였고, 올해 진일보한 기술력을 담은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다. 기존의 기술력에 ‘유니버설 라이트 테크놀로지’를 더한 ‘뗑 미라클 베어 스킨 파운데이션 내추럴 라이트 SPF 15’가 그것이다. ‘유니버설 라이트 테크놀로지’는 컬러 전체의 스펙트럼을 통해 만들어진 보편적인 빛이 흰색이라는 결과에서 출발해 피부 표면에 펼쳐진 다양한 색상을 모두 감지한 뒤 제대로 된 빛을 낼 수 있도록 힘쓴다. 피부 표면의 광채를 극대화하는 것이 궁극의 목표다. 덕분에 여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완벽하게 빛나는 피부를 갖게 된다.
또 하나의 피부 방어막
여자의 피부를 걱정하는 랑콤의 고민은 이것만이 아니다. 자외선과 공해, 스트레스 등 도시 생활이 주는 유해 요소로부터 공격받는 피부를 위한 방어 체계를 갖추기 위해 ‘시티 미라클 CC크림 SPF 50/ PA+++’를 준비했다. 자외선은 물론 주름 개선 효과와 화이트닝 기능까지 갖춘 그야말로 스마트한 CC크림이다. 랑콤의 뗑 미라클 파운데이션이 가진 테크놀로지를 그대로 담으면서 보다 가볍고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 자연스러운 피부 톤으로 정돈하고 싶다면 01호를, 화사한 핑크빛 광채를 원한다면 02호를 선택할 것.
- 에디터
- 뷰티 디렉터 / 송시은, 뷰티 프리랜스 에디터 / 한주희(Han Ju Hee), 어시스턴트 에디터 / 윤지원(Yoon Ji Won)
- 포토그래퍼
- 정용선, 박종원, 김미량
- 모델
- 이혜정, 황세온
- 헤어
- 이에녹
- 메이크업
- 원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