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MONCLER)의 발명과 혁신, 그 역사에 대하여.
1952년, 프랑스 그레노블 지역 소도시인 ‘모나스티에-드-클레르몽(Monastier de Clermont)’의 앞 글자를 따서 탄생한 아이코닉 브랜드, 몽클레르. 산악용품 생산업자이자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몽클레르의 설립자 르네 라미용(Renoe Ramillon)은 초창기에 퀼팅 침낭, 후드 재킷 그리고 접이식 텐트와 텐트 덮개를 주로 생산했다. 당시 여가에 대한 인식 변화에 힘입어, 창립과 동시에 탄탄하고 기능적이며 실용적인 텐트가 큰 호응을 얻어 큰 성공을 이뤘다.
1954년 몽클레르에서 최초로 선보인 다운재킷은 노동자들을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디자인했다. 처음엔 작업복 위에 걸쳐 입곤 했으나, 이후 프랑스의 전문 등산가 리오넬 테라이(Lionel Terray) 덕분에 몽클레르의 기능성이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 몽클레르는 퀼팅 다운재킷과 살로페트(Salopette), 장갑, 침낭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산악용 제품으로 새롭게 개발했고, 이 컬렉션은 ‘리오넬 테라이를 위한 몽클레르 (Moncler pour Lionel Terray)’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공개됐다. ‘리오넬 테라이를 위한 몽클레르’의 모든 아이템은 실제 환경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인 보완을 거치며 발전했고 완벽한 기능과 형태 갖추게 되었다. 특히 같은 해, 이탈리아 탐험가인 아칠레 꼼파노니(Achille Compagnoni)와 리노 라치델리(Lino Lacedelli)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카라코람(Karakorum) 정상을 정복하는 탐험을 떠날 때 몽클레르의 퀼팅 다운재킷을 착용해 화제가 되었다. 이후 몽클레르는 리오넬 테라이가 이끄는 알래스카 원정대의 공식 후원사가 되었다.
1999년 몽클레르는 쉬지 않고 혁신하며 첫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2003년, 현재 브랜드 CEO이자 회장인 이탈리아 사업가 ‘레모 루피니(Remo Ruffini)’가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미적 연구, 실험주의, 소재에 집중한 몽클레르의 브랜드 정신은 점점 확고해지고 다양해졌다. 또한 높은 퀄리티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며, 모든 아이템을 유럽 지역에서 생산했다.
몽클레르의 세계관은 2006년, 지암바티스타 발리(Giambattista Valli)가 진두지휘하며 선보인 오트 쿠튀르 컬렉션 ‘몽클레르 감므 루즈(Moncler Gamme Rouge)’가 론칭하면서 더욱 섬세하고 페미닌하게 무드를 확장했다. 1년 후인 2007년 몽클레르는 프랑스 파리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단일 브랜드 부티크에 대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몽클레르 감므 블루(Moncler Gamme Bleu)’가 론칭했다. 이 남성 컬렉션은 디자이너 톰 브라운(Thom Browne)의 핸드메이드 테일러링 감각에 브랜드의 액티브한 DNA를 가미하며 많은 패션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계속되는 브랜드의 발전에 힘입어 2010년 ‘몽클레르 그레노블(Moncler Grenoble)’컬렉션이 뉴욕에서 론칭했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가득 담아낸 그레노블 컬렉션은 클래식한 스키웨어를 보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더불어 도시적인 감성도 함께 어우러지는 컬렉션이다. 2013년에는 첫 아이웨어 컬렉션인 ‘몽클레르 루네트(Moncler Lunettes)’를 론칭했으며, 2014년에는 이탈리아 K2 최초 등정 60주년을 기념하는 “K2 – 그 60년 후” 원정대를 위한 기술 장비를 제공했다. 이 컬렉션은 라이카 X(Leica X) 카메라를 “몽클레르 에디션”으로 맞춤 제작했으며, 유명 사진가인 파비앙 바론(Fabien Baron)이 이 카메라로 촬영한 그린란드의 풍경은 런던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Art Fair) 기간 동안 소더비(Sotheby’s) 미술관에서 전시하기도 했다.
2016년 몽클레르는 런던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의 오픈을 기념하여 저명한 문화 교육 기관인 영국 왕립예술대학교(Royal College of Art)와 함께 몽클레르 프리즈 포 프리즈(Moncler Freeze for Frieze) 전시를 개최하고, 차세대 창조 정신 후원에 한 발자국 더 내디뎠다. 몽클레르는 다양한 아티스트들, 패션 디자이너들,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몽클레르의 친구들, 전 세계 음악, 디자인, 대중문화 분야의 아이콘들, 그리고 대학의 유명 졸업생들과 학생들로부터 그들의 예술 작품을 받아, 사상 최초로 이를 영국 왕립예술대학교 밖에서 전시한 바 있다. 같은 해,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가 서울에 오픈했다. 청담동에 위치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협업 컬렉션을 비롯한 몽클레르의 모든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2017년 오프 화이트(Off-White)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 론칭을 기념하여 몽클레르 O 서울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선보였으며, 매력적인 화가이자 조각가 그렉 로렌(Greg Laruen)과 몽클레르의 협업을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공개했다. 특히 2017년 몽클레르는 전 세계 시장의 판매 채널을 확장시키며 확실한 성장을 기록했다. 2018년 몽클레르와 유니세프가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몽클레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이 파트너십은 전 세계 불우아동과 그 가족들에게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의류와 겨울용 키트를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몽클레르 지니어스(Moncler Genius)
2018년 2월 20일, 몽클레르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서막을 열고 시즌의 경계를 넘어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미래의 비전, 몽클레르 지니어스(Moncler Genius)를 선보였다. 전세계 뛰어난 디자이너들, 그리고 그들이 이끌어가고 있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하게 재해석된 몽클레르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각 디자이너들은 몽클레르의 브랜드 정체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새로움을 추가하는 역할을 맡았다. 몽클레르는 지니어스라는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시즌, 컬렉션, 디자인, 소재, 커뮤니케이션 방법, 유통시기 등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위해 분투하며, 기존의 비즈니스 운영방식을 벗어나 기대를 뛰어넘는 브랜드의 진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하나의 하우스, 다양한 목소리(One House, Different Voices)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몽클레르의 언어로 끊임없이 고유한 특별함을 전달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독특한 유산과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계속해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몽클레르 지니어스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 역동적인 프로젝트이다. 매년 어떤 디자이너와 몇 번의 협업을 이루게 될지, 또는 어떤 상품들이 소개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우스 오브 지니어스(House of Genius), 일종의 콘셉트 부티크를 통해 한 해 동안 소개된 지니어스 상품들을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다시 한번 짧게 소개하는 팝업은 단일 브랜드 매장의 고정관념을 깨는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이후 현재 몽클레르의 행보
몽클레르는 업계를 선두하는 다른 글로벌 패션/섬유 회사들과 함께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해양 영역에 초점을 맞춰 업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목표들을 설정하고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비즈니스 행보를 추진해 가고 있다. 기업을 단순히 재무적 정보로 파악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배구조, 사회공헌도 등을 토대로 지속가능경영을 평가해 우량기업을 선정하는 주가지수 중 하나인 유럽 다우 존스 지속 가능성 지수(DJSI)에서 ‘섬유, 의류 및 고급 상품’ 분야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몽클레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 해답을 찾고자 하는 끊임없는 연구의 결과로, 식물에서 얻은 원단과 액세서리들로 만든 BIO 기반의 탄소 중립 다운재킷을 선보인다.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에 대한 몽클레르의 관심에 따라, 다운재킷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동안 배출되는 탄소의 양은 아마존 삼림 보존에 초점을 둔 REDD+ 인증 프로젝트들로 상쇄시켜나간다. 2020년 10월 몽클레르는 보다 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다섯 가지 전략적 요소-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 순환성, 공정한 자재 조달, 다양성 향상, 지역 사회로의 환원-에 집중하여 사회적, 환경적 의무를 통합시킨 ‘몽클레르 본 투 프로텍트 (Moncler Born to Protect)’를 발표했다.
2020년 12월 7일, 몽클레르는 스톤 아일랜드를 인수하면서 럭셔리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함께 발전해나갈 것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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