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장식하는 액세서리, 그릴즈 VS 투스젬
입 안을 휘황찬란하게 장식하는 치아 액세서리, 그릴즈. 마돈나, 에이셉라키 등 내로라하는 셀럽들의 그릴즈를 만드는 아티스트 Gabby Elan이 최근 킴카다시안의 오팔 소재 그릴즈를 공개했다. 오묘한 빛깔에서 그야말로 ‘부’가 느껴진다.
두아 리파 역시 이번 그래미 시상식을 위해 Gabby의 그릴즈를 착용했다. 드레스 디자인에 맞춘 형형색색의 주얼 장식 나비 모티프가 특징. 시상식을 위해 셀럽들이 얼마나 만반의 준비를 거치는지 새삼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릴즈의 디자인은 소재도 디자인도 모양도 천차만별이다. 마돈나의 것처럼 루비 레드와 다이아몬드가 알알이 세팅된 화려한 그릴즈가 있는가 하면
이렇게 귀엽고 키치한 매력의 그릴즈도 있다.
그릴즈는 눈에 띄고 화려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만만치 않기도 하고, 사실상 현실에서 착용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치아에 작은 주얼을 붙이는 방식의 투스젬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2000년대에 반짝 유행했다 사라진 이 시술은 입술 사이로 언뜻 보이는 반짝임이 매력적이다. 전용 글루를 사용해 젬스톤을 붙이는 방식이라 액세서리처럼 때에 따라 착용할 수 있는 그릴즈에 비해 영구적이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비영구적이라는 말은 다시 말하면 언제든 다시 떼어낼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네일아트처럼 부담없이 시술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다. 래퍼 키드밀리, 치타, 모델 배윤영과 정소현 등도 최근 투스젬을 시술받았다.
모델 배윤영에게 경험담을 묻자, 투스젬의 가장 큰 장점을 ‘기분 전환’으로 꼽았다. 특히 투스젬은 덧니 등 치아에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기도 하는데, 그녀 역시 투스젬 시술 이후 더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웃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고 한다. 대략 7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었고, 디자인을 의논하는 것까지 모두 다해 채 30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비용이나 간편함 등이 모두 젤네일과 다를 바 없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그에 비해 ‘교정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일일히 설명하는 것을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도는 최상이라고. 주의해야할 점은 시술한 당일부터 3~4일까지는 술을 먹거나 너무 뜨겁고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좋지 않다는 것과 이왕이면 스케일링처럼 치과에서 받아야할 치료는 미리 하고 가는 것이 좋다는 귀띔을 남겼다.
- 콘텐츠 에디터
- 장진영
- 사진
- Instagram @gabbyelanjewelry, @tooth.fairy_seoul, @mulan_bae, @duali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