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하거나, 발랄하거나, 농염하거나. 살갗에 착 붙어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줄 봄날의 향수.
1 Gucci Beauty 길티 러브 에디션
2021 뿌르 팜므 오 드 퍼퓸 아이보리색 보틀에 담긴 한정판 향수. 시트러스 계열의 만도라 향이 코끝을 스치면 라일락과 로즈, 바이올렛 꽃의 삼중주가 이어지고, 파촐리와 앰버의 깊은 향으로 마무리된다. 90ml, 17만4천원.
2 Maison Francis Kurkdjian 아 라 로즈 오 드 퍼퓸
무려 400송이 장미를 한 병에 오롯이 품은 장미 향의 결정체! 맑고 투명한 보틀에 엷게 비치는 핑크빛 주스만큼이나 청순하고 로맨틱한 무드를 발산한다. 35ml, 18만3천원.
3 Chopard 해피 쇼파드 레몬 돌치 오 드 퍼퓸
쇼파드 주얼리의 경쾌한 무드를 표현한 향수로 ‘해피’라는 이름처럼 뿌리는 즉시 행복해진다. 레몬과 사과, 오렌지 플라워 워터, 망고가 긍정의 기운을 북돋아줄 것. 100ml, 17만5천원.
4 Narciso Rodriguez 머스크 누와르 포 허 오 드 퍼퓸
시그너처 머스크 향기에 향이 진한 보라색 꽃인 헬리오트로프와 가죽 향을 더해 신비로움을 극대화했다. 더욱 깊고 농밀해진 향을 오롯이 드러내는 투명 보틀과 블랙 캡이 특징. 100ml, 17만3천원.
5 Kilian 굿 걸 곤 배드 오 드 퍼퓸
아담과 이브, 선악과로 대표되는 기독교 창조 신화에서 착안했다. 달콤한 살구와 순수한 오스만투스, 관능적인 투베로즈가 서로 공존하며 다채로운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게 해준다. 50ml, 30만원대.
6 Kate Spade New York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오 드 퍼퓸
브랜드 최초의 향수이자 브랜드 네임을 고스란히 간직한 향수가 탄생했다. 싱그러운 야생 딸기와 로즈 에센스가 어우러져 통통 튀는 매력을 어필할 때 더할 나위 없다. 100ml, 11만9천원.
7 Tom Ford Beauty 튜베로즈 뉘 오 드 퍼퓸
밤의 여왕으로 불리는 투베로즈와 재스민, 아가우드 머스크가 긴 여운을 남긴다. 몸을 반쯤 가린 채 누워 있는 여인의 보드라운 살결을 연상시키는 무광 보틀이 인상적. 50ml, 41만8천원.
8 Dior 미스 디올 로즈 앤 로지스 오 드 뚜왈렛
피부와 공간에 아낌없이 듬뿍 뿌려도 좋다. 인기에 힘입어 대용량으로 출시됐기 때문이다. 끝없이 펼쳐진 그라스의 장미 꽃밭으로 순간 이동하고 싶다면 추천. 150ml, 21만8천원대.
9 Dolce & Gabbana 돌체 로즈 오 드 뚜왈렛
장미를 애정하는 돌체&가바나에서 선보인 신제품. 붉은 플라워 캡을 열면 섬세한 장미와 부드러운 머스크, 톡 쏘는 레드커런트의 유쾌한 에너지가 퍼진다. 75ml, 12만2천원대.
10 Banana Republic 다크 체리 & 앰버오 드 퍼퓸
체리를 올린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문 느낌! 블랙 체리와 체리 블로섬, 레드 앰버가 어우러진 플로럴 오리엔탈 향이 버건디 컬러의 보틀처럼 강렬하고 중독적이다. 75ml, 8만1천원.
- 뷰티 에디터
- 천나리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