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가 직접 가 본 제주 핫플 카페. 추천 메뉴부터 웨이팅 줄이는 꿀팁까지!
제주를 여행하는 방법 중 하나는 신상 카페를 탐험하는 것. 최근 제주 여행에서 발견한, 감각적인 공간은 물론 맛으로 우리의 마음을 빼앗는 카페 4곳을 소개한다.
#인스밀
붉은 흙과 야자수, 그리고 파란 하늘까지.이 곳이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이 눈에 띄는 인스밀은 지난 9월,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가 제주에서 함께 나고 자란 친구들과 합심해 문을 연 카페다. 방앗간으로 사용되던 오래된 곡물 창고를 개조한 이 곳에선 제주 보리를 넣은 보리 개역(미숫가루의 제주 방언)과 보리 아이스크림, 제주 마늘로 맛을 낸 마농 스콘 등을 선보인다. 가장 제주스러우면서도 이국적인 인스밀에선 실내 공간도 좋지만 볕 좋은 야외 테라스에 자리 잡고 바다를 바라보며 쉬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오랜 여행의 목마름이 해소되는 경험을 하게 될테니 말이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대수로27번길 22
#카페 모알보알
한적한 해안 도로 중간에 자리한 카페 모알보알은 이색적인 인테리어로 입소문 난 곳이다. 저 멀리 중동의 화려한 카펫과 라탄, 그리고 알록달록한 조명으로 꾸며진 공간은 인생 사진 남기기에 충분하다. 시원한 통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 풍경도 절경. 그러나 카페 모알보알의 진가는 야외로 나갔을 때 더 빛이 난다. 카페 손님들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테라스와 피아노, 침대 등 몇몇 오브제로 꾸민 해안가 절벽은 포토제닉한 스튜디오나 다름없다. 여행의 목적이 인생 사진이라면 리스트에 카페 모알보알을 올려 둘 것.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구좌해안로 141
#새러데이 아일랜드
크로와상과 부라타 치즈, 그리고 메이플 시럽이 만난다면? 새러데이 아일랜드에선 무조건 ‘부라타 빠쬬(Burrata Pazzo)’를 맛보아야한다. 이탈리아어로 ‘미친’ 이라는 뜻처럼 낯설지만 아름다운, 맛의 신세계로 당신을 인도한다. 기분 좋은 단 맛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달달한 플랫화이트 ‘랭코 파파’도 추천 메뉴. 최근 제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카페인 만큼 오랜 대기는 필수. 곳곳이 포토 스팟인 새러데이 아일랜드를 오롯이 즐기고 싶다면 오픈 시간을 공략하도록 하자. 오픈 30분 전부터 준비되는 키오스크에 대기 등록하면 입장 가능한 시간을 일러주니 서두를 것.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한로21번길 28 1층
#다니쉬
당일 제작, 소량 판매를 목표로 프랑스 밀가루는 기본, AOP 인증 버터를 사용해 건강하고 신선한 빵을 선보이는 다니쉬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함덕 대표 베이커리 카페. 하루 30개 한정으로 판매되는 브리오슈 식빵과 감자빵은 없어서 못 먹는, 다니쉬만의 시그니처 메뉴다. 감자빵의 경우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택배 주문으로 서울에서도 맛 볼 수 있다는 소식. 그러나 에디터의 추천은 케이크다. 시즌에 따라 다르게 제작되는 케이크는 달지않아 부담없이 먹기 좋다. 종종 비정기적인 휴무가 잦은 편으로 방문 전 인스타그램 @danish_jeju 은 꼭 확인할 것.
주소 제주시 조천읍 함덕16길 56
- 프리랜스 에디터
- 장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