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반가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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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코닉한 클래식 백의 귀환을 두 팔 벌려 환영할 것.

MUL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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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스타일의 알렉사(Alexa)

50주년을 앞둔 멀버리의 선택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알렉사 백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 2010년 출시된 사첼백으로 멀버리의 브리티시 감성을 널리 전파한 알렉사 백은 당시 패션 아이콘으로 불린 알렉사 청의 자유분방한 스타일과 자신감에서 영감을 받았다. 나아가 2020년의 화두인 ‘지속 가능성’을 탑재한 채 새롭게 선보인 멀버리 알렉사 백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무두 공장의 골드 등급 가죽을 사용했으며, 영국의 멀버리 탄소 중립 공장에서 제작된다. 클래식한 실루엣은 유지한 채 미니와 오버사이즈로 선보이며, 이 계절과 어울리는 차콜과 체스트넛, 멀버리 그린 뿐 아니라 경쾌한 네온 컬러도 더했다.

BALENCI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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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ENCI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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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함을 탑재한 네오클래식(Neo Classic)

발렌시아가 클래식 백의 20주년을 기념한 네오클래식 백. 일명 ‘모터백’이라고 불리며 2000년대 초반, 태슬을 휘날리며 패션 거리를 휩쓴 이 백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한층 모던하게 재탄생했다. 시티 나노 사이즈부터 시티 라지 사이즈까지, 크로커다일 엠보싱 스킨과 스파촐라토 카프스킨을 포함한 소재로 선보여 동시대적 감각을 강조한다. F/W 컬렉션 런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최근 스프링 컬렉션에 이르러 화이트, 블랙, 오렌지, 푸크시아 핑크, 그라스 그린, 미디엄 레드, 다크 그레이 등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로 등장했다. 태슬 지퍼 클로저 디테일과 날렵한 에지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며, 아티스틱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가 이끄는 하우스의 유니크한 감성 코드까지 갖췄다.

CAR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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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을 이끈 머스트 드 까르띠에(Must de Cartier)

1973년, 머스트 드 까르띠에 컬렉션의 인기에 힘입어 까르띠에의 상징적인 색상으로 자리 잡은 버건디. 이러한 버건디 색상의 클래식한 백을 다시 만날 기회가 왔다. 바로 내년 1월 론칭 예정인 머스트 드 까르띠에 백. 당시 매니시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머스트 드 까르띠에 카나세르 백은 견고함과 강인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롭게 리론칭한 머스트 드 까르띠에는 그 형태는 유지한 채 버건디 외에 블랙과 토프 컬러를 선보이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한 숄더 스트랩을 더했다. 여기에 동시대적 감각을 위한 나노와 미니 등 다양한 사이즈가 추가된 것도 특징. 단, 고유의 새들 스티치와 엠보싱으로 완성한 이니셜 ‘C’의 시그너처 XXL 로고는 여전히 반갑다.

패션 에디터
박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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